전남 장흥군은 27일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는 '2008 친환경 경영대상'에서 친환경농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친환경농업 행정 수요를 대비해 지난 2003년 마케팅과를 신설해 친환경 농산물 판매, 농촌체험 등 농업인 및 소비자의 편의와 가격 안정을 위한 노력과 생약초계 신설 및 생약초 한방특구 지정 등의 시책이 인정을 받았다.

또 화학비료와 농약 감축을 비롯, 녹비종자 및 퇴비생산, 유기질비료 공급 등을 통한 친환경농업 기반 구축, 친환경 작목반에 대한 수시 영농교육, 친환경 인증 추진을 위한 인증도우미제 운영 등 맞춤형 친환경 농정도 높이 평가됐다.

이와 함께 2005년 전남도 친환경농업 대상, 2006년 농림부 친환경농업 전국대상 및 푸른들가꾸기 전국 최우수군 선정, 100억여원의 시상금으로 2000여㏊의 친환경 광역단지 조성 등 친환경농업에 힘쓴 점 등도 반영됐다.

군 관계자는 "올해 친환경 인증 목표를 경지면적의 33%인 4200㏊로 정하고 이 가운데 무농약 인증을 50%가 되도록 210억여원을 투입할 방침"이라며 "슬로시티로 지정된 위상에 걸맞게 친환경 장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