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발생지서 도축된 오리 일부 유통

  • 등록 2008.05.27 15: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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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전북 정읍 오리농장에서 출하된 오리와 같은 도계장에서 도축된 오리 고기가 부산 등지로 팔려나가 당국이 수거에 나섰으나 일부는 이미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27일 부산시와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3일 AI 발생신고가 접수된 전북 정읍 영원면 오리농장에서 신고 직전인 1∼3일 출하된 오리가 전남 나주와 경남 하동의 도계장에서 도축됐고 이들 오리와 함께 도축된 나주산 오리 1만5250마리가 부산으로 반입되는 등 전국으로 팔려나갔다.

이후 농림수산식품부는 두 도계장에서 정읍 출하 오리와 함께 도축된 오리 고기를 수거해 시중에 유통되는 것을 막도록 지시했고 부산시는 유통업체와 음식점에서 이 중 7천720마리를 압류해 소각 처분했다.

나머지 7530마리는 이미 소비됐거나 유통경로를 파악하지 못해 수거하지 못했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같은 도계장에서 도축됐더라도 AI가 전염될 확률은 극히 낮으나 만의 하나의 경우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나주 출하 오리에 대해 수거 명령을 내렸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설령 유통된 오리 고기가 AI에 감염됐다 하더라도 조리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소멸해 인체에 무해하므로 닭.오리 섭취에 대해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푸드투데이 장은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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