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이 친환경 인증 분석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농업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장수군은 2004년에 토양, 액기분석을 위한 최첨단장비를 도입, 농산물 분석 시스템을 구축한 데 이어 최근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와 친환경 인증 분석에 필요한 중금속 분석장비(ICP) 등을 확보하는 등 친환경 분석 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농가들이 중금속 및 질산성 질소 등 지하수질 분석을 의뢰하면 무료로 대행해 주는 등 친환경 인증을 적극 도울 방침이다.

장모(48.장수읍)씨는 "그동안 친환경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전주보건환경연구원과 농산물 품질관리원 등에 수수료를 들여 분석을 의뢰했으나 농업기술센터에서 무료로 대행해 줘 훨씬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장수군 내 친환경 인증 농가는 지난해 말 97 농가(44.5ha)에서 5월 말 현재 145농가(69.9ha)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한편 장수군은 지역 내 친환경 인증기관을 설립하고 내년도에 6억 원의 예산을 확보, 농산물 관련 모든 인증분석 업무를 처리 할 수 있는 농산물안정성 분석센터를 건립해 친환경농업 정착으로 소비자의 신뢰도 를 향상시켜 농가 소득을 증대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