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싸한 맛'…영산포 홍어축제 성료

  • 등록 2008.04.28 10: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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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의 대표적 특산물의 하나인 홍어를 주제로 한 영산포 홍어축제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영산포 선창 일원에서 열렸다.

이날 홍어축제는 영산강 둔치를 노랗게 물들일 수십만㎡의 유채밭에서 다양한 가족단위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저렴한 가격에 홍어를 맛보고 구입할 수 있는 갖가지 이벤트가 진행됐다.

특히 홍어축제인 만큼 홍어에 돼지고기와 묵은 김치를 곁들인 홍어삼합 먹기, 홍어 퀴즈쇼, 홍어장사 선발대회, 홍어 예쁘게 썰기 등 홍어와 관련된 다채로운 행사도 열리고 있다.

영산포는 1970년대 말까지 호남 내륙 물류의 중심지로 영산강을 따라 뱃길이 이어졌으며 홍어와 젓갈의 집산지로 유명했으나 1980년대 초 하구언이 생기면서 그 명맥이 끊긴 뒤 최근 3-4년 사이에 영산포 홍어 거리 활성화 등에 힘입어 서서히 옛 명성을 되찾고 있다.

푸드투데이 장은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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