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은 이달 초 김제에서 발생한 조류 인플루엔자(AI)가 관내로 확산하자 전 직원을 대상으로 AI 대처 요령을 적극 전파했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지난 19일 영상회의실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마련한 'AI 대처 공무원 행동 지침서'를 이날 군청과 각 동사무소, 산하 기관 등 전 직원에 배포하고 AI
방역과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닭과 오리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매일 1회 이상 농장소독을 실시할 것과 계사에 철망을 반드시 설치해 야생조류의 접근을 차단할 것, 오리 사육 농가 간 상호 접촉을 자제할 것 등을 농가에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순창군은 지난 16일 동계면 한 오리농가에서 AI가 발생하자 순창군내 닭과 오리 24만마리를 지난 19일 모두 매몰처리했으며 현재 추가 발생에 대비, 전 공무원에 예찰과 방역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