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명품배 '배 닥터'가 책임집니다

  • 등록 2008.03.30 11: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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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명품배, 배 닥터가 책임집니다"

전남 나주시가 명품배 육성을 위해 배 재배농가에게 맞춤형 영농기술을 전담할 '배 닥터제'를 시행한다.

30일 나주시에 따르면 생산농가의 기술 및 경영능력 향상을 위해 배 과수 전문가가 생산에서 출하까지 전 과정에 대해 영농기술 지원과 자문을 할 닥터제를 시행키로 했다.

한우와 돼지 등 축산분야에서 이른바 기술 지도 등을 하는 컨설턴트가 있지만 과수 분야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사업은 의사가 환자를 진단, 치료하는 것처럼 컨설턴트(자문역)가 과수원에 나가서 생산 단계별로 이력 관리와 발견된 문제점에 대한 대책 제시 등 이른바 맞춤형 생산관리 프로그램이다.

특히 농업기술센터나 배농협 등에서 그동안 해왔던 집합교육식 기술지도에서 과감하게 탈피, 전문가와 농가가 1대 1 기술지도를 통해 과수농가의 경쟁력을 극대화시킨다는 방침이다.

시는 우선 농업현장에서 전문 지식을 갖춘 배 선도농가와 배원협 지도사 등 20명을 선발, 컨설턴트 육성 프로그램을 거친 뒤 이들에게 농가 4-5곳씩을 맡길 계획이다.

배 닥터 육성에는 전남대 배 특성화사업단과 농촌진흥청 배 시험장 등이 함께 참여하며 소정의 교육을 거친 배 닥터들은 다음달부터 현장에 투입된다.

시는 배 닥터 육성에도 주력, 올 연말까지 40명선으로 확대한 뒤 점차 200여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컨설팅 지원대상 농가는 농협과 수출 출하 등의 약정을 체결한 농가를 우선 선정한 뒤 컨설팅 비용 300만원 가운데 80%는 시가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수입 농산물 증가와 까다로운 소비자 기호 등을 맞추기 위해선 명품배 육성이 시급한다고 판단해 고급화, 명품화 차원에서 이 제도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나주지역은 3100여농가가 3000ha의 배를 재배, 전국 생산량의 20%인 연간 7만여t을 생산하는 전국 대표적 주산지다.
푸드투데이 장은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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