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의 한 바이오 벤처기업이 뽕잎과 열매인 오디로 일본 유기농림규격을 획득했다.
전남 나주에 소재한 동의나라(대표 강기운)는 "최근 국내 최초로 뽕잎과 오디에서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 유기농림규격(JAS)을 인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회사가 획득한 JAS는 국제식품규격(codex)을 기초로 한 일본 농업물질 규격화 및 품질표시 관련법을 통과한 것으로 일본 유기농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분야다.
중국 등 주요 농업 경쟁국에서도 이 규격 인증획득을 추진하고 있을 정도로 중요하며 동의나라는 엄격한 잔류농약검사와 서류검사, 현장 실사 등을 모두 통과했다.
이 업체는 지난해 국내 유기농인증 획득에 이어 이번 JAS인증까지 받음에 따라 제품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검증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농장의 재배, 선별, 저장, 수송 등의 모든 과정이 국제적 기준에 맞춰 철저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점이 입증돼 뽕 제품에 대한 국제 경쟁력 확보도 가능하게 됐다.
동의나라 뽕잎차는 어린 뽕잎을 채취, 증제를 한 뒤 덖음방식, 즉 녹차 제조방법으로 만들며 이번 인증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2003년에 설립된 동의나라는 자체 뽕밭에서 생산된 유기농 뽕잎을 활용, 다이어트에 좋은 뽕잎차와 비누, 화장품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향후 의약품 분야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푸드투데이 장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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