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지렁이 단팥빵' 회사관계자 소환조사

  • 등록 2008.03.27 12:3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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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이 단팥빵' 사건을 내사 중인 광주 북부경찰서는 단팥빵 제조사인 A사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A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건 제보자 S(38)씨에게 제보를 번복하는 대가로 금품을 건넸는 지, 사건 당일 회사 관계자들과 S씨가 만났는 지 등의 여부와 단팥빵에서 지렁이가 검출된 경위를 캐물었다.

이에 대해 A사 관계자들은 "S씨와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금품을 건넨 적은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또 "여러차례 자체 실험을 했지만 단팥에 섞여 오븐을 통과한 지렁이가 발견 당시와 같은 외관을 띨 수 없다"며 제조 과정에서 지렁이가 들어간 것이 아니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열변성(가열에 의한 단백질 변성) 현상'에 대한 자체 실험 결과를 제출받아 검토한 뒤 필요할 경우 이를 식품의약품안전청 등에 정밀 검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제보를 번복하고 부정확한 진술을 해 의혹을 받아 온 S씨와 접촉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나 S씨가 연락을 끊고 잠적한 상태라 조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장은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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