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지 속인 된장.고추장 유통업체 적발

  • 등록 2008.03.26 16: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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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은 중국산 콩과 고춧가루 등 수입산 재료로 만든 된장과 고추장을 국산으로 속여 대량으로 유통시킨 업체를 적발해 업주 이모(30)씨를 형사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농관원에 따르면 전남 나주에서 유통업체를 운영하는 이씨는 중국산 콩과 고춧가루, 미국산 밀 등으로 만든 된장과 고추장을 구입해 페트병에 담아 국산으로 속여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4.7t 가량을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수입산 재료로 만든 된장과 고추장을 `순수 국산 재료만 사용' `3대 전통의 명가' 등으로 허위 광고하며 인터넷 쇼핑몰 11곳을 통해 전국 각지에 유통시켜 9400여만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농관원은 또 중국산 쌀로 만든 누룽지를 국산으로 속여 대량 유통시킨 업체를 유전자 분석기법으로 적발해 업주를 형사입건했다.

광주 광산구에 있는 이 업체는 2006년부터 최근까지 중국산 쌀로 만든 누룽지를 국산으로 속여 호남 지역 대형마트 등을 통해 12t 가량을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농관원 관계자는 "유전자 분석 기법은 쌀과 쇠고기의 원산지를 밝히는 데만 사용된다"며 "단속 활동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원산지가 의심되는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적극적인 제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장은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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