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북부署 `지렁이 단팥빵' 내사 착수

  • 등록 2008.03.26 16:3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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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지렁이 단팥빵' 사건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지난 24일 광주 북구의 한 편의점에서 판매한 단팥빵에서 지렁이가 발견된 것과 관련해 내사를 벌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당시 사건을 제보했던 S(38)씨로부터 신고를 받은 광주 북구청 직원들을 상대로 단팥빵에서 지렁이가 발견된 과정과 S씨가 제보를 번복하게 된 경위 등을 조사했다.

이와 함께 S씨가 사건 발생 당일 작성했던 진술서와 다음날인 25일 제보를 번복하는 내용으로 작성한 진술서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특히 경찰은 S씨가 25일 북구청 직원들에게 "제조사인 A사 측과 전화 통화를 하거나 만난 적이 없다"고 진술했지만 A사는 그 전날 이미 "회사 관계자가 S씨를 만났다"고 밝혀 양측의 진술이 일치하지 않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S씨는 자신이 먹던 단팥빵에서 지렁이가 발견됐다며 신고해 제조사인 A사가 생산을 전면 중단하고 유통된 제품을 회수했지만 약 8시간 만에 돌연 "착오에 의한 실수였다"고 제보 내용을 번복해 의혹을 받아 왔다.

경찰은 내사를 벌여 혐의점이 발견될 경우 사건에 대해 본격적으로 수사할 방침이다.

북부경찰서 관계자는 "사건이 관할 구역인 북구에서 발생했으므로 전말을 자세히 알아 볼 필요가 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수사 착수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장은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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