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딸기 신품종 개발 `총력'

  • 등록 2008.03.21 16: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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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담양군이 지역을 대표하는 농산물 가운데 하나인 딸기의 품종사용료(로열티) 지급에 대비해 신품종을 중점 육성하고 있다.

21일 담양군에 따르면 군 농업기술센터는 내년부터 딸기가 품종보호 대상작물로 지정돼 재배농가는 의무적으로 로열티를 지급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자 국내 품종 개발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센터는 신품종 개발에 필요한 유전자원을 농촌진흥청으로부터 분양받아 품종별 우량특성을 고려한 교배조합을 만들어 우수계통을 선발 중이다.

센터는 현재 선발대상인 12계통 가운데 1-2계통을 최종적으로 선발해 내년부터 농가 실증 시험을 거쳐 2010년 품종등록을 목표로 연구.개발사업을 벌이고 있다.

딸기는 국내 연간 생산액이 6900억원으로, 시장 가격이 높고 안정적이어서 재배 선호도가 높지만 국내 품종은 많지 않은 실정이다.

최근 국내 품종 보급률이 높아지긴 했으나 전국적으로 80% 가량은 일본 품종이며 담양에서도 2006년 국내 품종을 집중적으로 보급했지만 지난해 보급률은 50%에 그쳤다.

군 관계자는 "딸기 신품종이 성공적으로 개발.보급될 경우 로열티 지급 부담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고품질 딸기 생산으로 농가 수입을 크게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담양에서는 지난해 1400여 농가가 420㏊에서 딸기를 재배, 400억원 가량의 생산액을 기록했다.
푸드투데이 장은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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