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녹차에 대한 친환경 질병방제 시스템 마련을 위해 관.학 공동연구사업이 추진된다.

전남 보성군은 20일 "녹차 재배농가의 현장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와 차 연구시험장, 순천대학교가 공동으로 '농업 과학기술개발 연구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 등 3개 기관은 앞으로 2010년까지 3년에 걸친 공동연구를 통해 차나무의 대표적 질병인 잎마름병과 떡병 발생 생태를 조사하고 방제 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 매년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이를 녹차 영농에 적극 활용해 차 재배 활성화와 농가 소득증대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농업기술센터 이은숙 기술보급과장은 "유기농 녹차재배 면적이 늘어나 병해충에 대한 방제시스템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며 "이번 공동연구 사업을 통해 보성녹차가 질병에 강하면서도 환경 친화적인 상품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