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이 용담호 주변의 청정 환경을 이용한 전국 제일의 약용 버섯단지를 조성한다.

진안군은 14일 웰빙시대에 맞는 돈 되는 농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역 농업인들의 새로운 고소득 작목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영지.상황.천마 등 약용버섯 재배단지를 대대적으로 조성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올해 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영지버섯 1.5ha를 비롯해 상황버섯 0.2ha, 천마 6.0ha 등 약용버섯을 재배하는 단지로 조성한다.

또한 농가당 6600-1만㎡의 재배면적을 확보해 공급자 위주로 가격을 형성함으로써 농가소득을 높이고 나아가 동남아 시장을 공략해 농산물 수입개방에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진안지역은 청정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맛과 향이 뛰어난 고품질 버섯 생산에 유리하고 마이산 및 용담호 주변의 관광산업과 연계한 관광 상품화가 가능한 것으로 군을 판단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약용버섯 등 돈 되는 작목을 발굴 지원해 농가소득 증대를 꾀해 농업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최우선 목표를 두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