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대전시장은 1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진로 윤종웅 사장과 '창조적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협약식'을 갖고 이달부터 대전시에서 판매되는 '참이슬' 소주 1병에 5원을 적립, 2년간 모두 5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이 협약에 따라 진로는 2010년 3월까지 2년간 5억원의 인재육성기금을 마련해 시 산하 단체에 출연할 예정이며, 기금은 교육, 과학, 문화, 예술, 체육분야 등에서 초.중.고 및 대학, 일반, 단체를 대상으로 모두 200여명의 인재를 지원하는 데 사용하게 된다.

대전시와 진로 등은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공모로 우수인재를 추천받아 객관적이고 투명한 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하기로 했으며, 1년 장학금, 해외연수, 특성화 교육 등 분야별 특성에 따른 다양한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선정된 우수인재들에게는 '창조적 글로벌 인재증서'도 수여할 예정이다.

진로는 이날 대전시와 인재육성 관련 조인식 후 올해 프로축구 대전시티즌에 1억5000만원을 지원하는 후원협약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진로는 2008년 프로축구 시즌 중 광고후원 8천만원을 비롯해 홈경기 후반 30분 후 골을 넣은 선수에게 1000만원을 지급하는 '진로 ZONE'을 설치, 운영하며 연간 2000만원 어치의 회원권 구매 등을 지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