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녹차 품질안전성 미국서도 인정

  • 등록 2008.02.23 14: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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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농약녹차' 파문을 겪은 이후 전남 보성의 녹차생산업체들이 미국 농무부나 FDA(식품의약청) 테스트까지 받으며 추락한 품질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3일 전남 보성 '청룡다원'에 따르면 이 다원에서 생산된 녹차 완제품에 대해 FDA 인정 시험기관에서 중금속과 잔류농약 등 30여가지 식품안전성 테스트를 실시했고 모든 검사항목에서 유해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내용의 검사결과를 통보받았다.

청룡다원은 지난해 전남도의 지원을 받아 국내 인증 대행업체를 통해 100g들이 '세작'녹차 4박스를 FDA 인정 시험기관으로 보내 이 같은 조사결과를 받았다.

경작지 1만5000평에서 유기농법으로 녹차를 생산하고 있는 청룡다원은 3년 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친환경 유기농산물' 인증을 받았으나 '농약녹차'이후 판로가 크게 줄면서 어려움을 겪자 'FDA 테스트'를 받기로 했다.

보성 '몽중산다원'도 국내 인증에 만족하지 않고 해외로 눈을 돌렸다.

몽중산 다원은 미 농무부가 인정한 유기농 인증 공인기관의 검사관이 보성차밭까지 직접 방문해 현장 검증을 거쳤으며 다원에서 생산되는 10개 제품 모두에 대해 유기농산품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현재 2만5000 평의 녹차 밭에서 친환경농법과 전통재배 방식으로만 녹차를 생산하고 있는 몽중산 다원도 2002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유기농산물' 인증을 받은데 이어 해외인증을 통해 제품의 품질신뢰도를 높였다.

두 다원 외에도 보성녹차 생산자들 중 친환경농법으로 녹차를 생산하고 있는 다원들 중 상당수가 유기농에 대해 국내인증 뿐만아니라 미국이나 해외인증을 추진 중이다.

보성군 관계자는 "녹차의 품질과 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녹차 생산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보성녹차의 전체 이미지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장은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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