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은 22일 보성녹차의 품질 관리와 녹차의 지속적인 품질 안정성 확보를 위해 '녹차 안전관리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민.관 녹차산업 관계자 14명으로 구성된 T/F는 지난해 '농약녹차' 문제로 녹차의 안전성이 사회적 현안으로 대두하면서 전담팀 구성이 논의돼 왔다.

보성군은 녹차산업 관련 실무자와 전문가, 생산자 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생산, 안전, 사후관리 등의 3개 분야로 전담팀을 꾸리고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녹차에 대해 체계적이고 철저하게 품질을 관리하도록 했다.

특히 '생산관리' 분야는 친환경재배 및 차밭 관리, '안전관리' 분야는 잔류농약 검사 및 군수 품질인증제, '사후관리' 분야는 녹차 출하 및 유통 등에 관한 업무를 하게 된다.

또 보성군 자체적으로 구축해 가동 중인 녹차 안전관리 시스템 운영 조직과도 효율적인 협력방안을 강구해 민.관이 함께 보성녹차의 품질 경쟁력 강화를 통한 녹차산업 회생에 앞장서기로 했다.

총괄팀장을 맡은 송봉석 녹차사업단장은 "생산 단계에서부터 철저한 품질관리로 녹차산업을 회생시키고 보성녹차가 품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T/F가 성실하고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