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전복 주식회사' 설립

  • 등록 2008.02.18 18: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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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전복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생산부터 유통, 수출까지 총괄하는 '전복 주식회사'를 설립키로 했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전복 주 생산지인 완도와 해남군에서 각각 전복산업 규모화.기업화 추진을 위해 수산 관련단체, 전복 생산 어업인, 전복 유통업체 등이 참여한 협의회를 갖고 전복 주식회사 설립에 합의했다.

이번 협의를 통해 참석자들은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다양한 전복제품 개발을 위해 주식회사 설립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전남도가 전복 주식회사 설립을 추진하는 것은 전복 생산량이 전국의 95%를 차지하고 있는데도 생산 어가들이 대부분 영세해 판매나 마케팅 전략이 부족함에 따라 부가가치를 높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

전남도는 이날 협의에 따라 전복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생산부터 유통, 가공, 수출까지를 총괄하는 전복 주식회사 설립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이달 안에 구성키로 했다.

추진위원회는 관련 기관과 생산 어업인, 전복 유통.가공.수출업자 등 모두 10명으로 구성하게 된다.

추진위는 올해 말까지 전복 주식회사 설립을 목표로 발기인 구성과 출자 지분 확정 등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현재 전남지역에서는 완도와 해남 등 3000여 가구가 전복산업에 종사해 지난해 말 현재 4303t을 생산, 전국 생산량 4547t의 94.6%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수출량도 매년 증가해 2003년 21t이었던 것이 2006년 407t, 2007년 450여t에 달하는 등 전남의 수산업 발전을 이끌 성장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복 생산 어가와 유통업체 등 관계자들 모두 주식회사 설립에 대해 별다른 이견이 없는 상태"라며 "추진위원회 구성을 통해 대형 주식회사 설립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한 뒤 연말 안에 회사를 발족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장은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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