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고로쇠 채취 돌입

  • 등록 2008.02.18 16:3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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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몰아친 강추위로 전북지역의 고로쇠 수액 채취 시기가 예년보다 늦은 이번 주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18일 전북도와 남원시 등에 따르면 도내 최대 고로쇠 군락지인 남원 지리산 뱀사골 일대의 고로쇠 채취가 오는 20일을 전후로 본격화될 예정이다.

진안군 운장산과 장수군 장안산, 완주군 연석산 일대도 추위가 풀리는 이번 주 후반부터 고로쇠 수액 채취가 시작되며 무주군 덕유산에서도 다음 주부터는 수액 채취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예년보다 7-10일, 이상고온 현상을 보였던 지난해보다는 보름 가량 늦은 것이다.

올해 수액 채취가 늦어진 것은 최근 10여일 간 낮 최고기온이 영상 3-4도를 밑도는 추운 날씨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고로쇠는 보통 낮 기온이 영상 7도 이상으로 오르고 일교차가 15도 이상으로 커지면서 바람이 불지 않아야 수액을 내뿜는다.

지리산뱀사골 고로쇠영농법인 장만호 대표는 "예전같으면 수액 채취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쁠 철인데 날씨가 풀리지 않으면서 수액이 전혀 나오지 않고 있다"며 "곧 예년 기온을 되찾는다고 하니 2-3일 안에 채취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올 해 지리산을 비롯한 도내 주요 고로쇠 군락지에 눈이 많이 내려 날씨만 뒷받침 된다면 채취량은 평소보다 많이 늘 것"이라고 덧붙였다.
푸드투데이 장은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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