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가을감자' 사상 최고가 기록

  • 등록 2008.02.13 17:5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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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가을감자'가 사상 최고가격을 보여 감귤가격 하락으로 구멍난 농촌경제를 메우고 있다.

1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8-9월에 파종해 11월부터 오는 3월 사이에 수확하는 제주산 가을감자가 60% 가량 처리된 가운데 최근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에서 20㎏상자당 5만6천원에 거래돼 예년 평균 가격인 3만600원보다 83% 2만5천400원 올랐다.

이는 도매시장에서 감자가격 통계를 작성한 1991년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주산지인 서귀포시 대정지역 농민들은 "제주에서 감자농사가 시작된 1960년대 말 이후 40년만에 최고가격"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강하규 제주도 농산담당은 "지난해 2천500여㏊에 재배된 제주 가을감자는 밭에서 캐낸 즉시 유통되고 있어 인기가 높다"면서 "태풍 '나리'의 영향으로 재배면적이 예년보다 25% 가량 줄어든 것도 가격 상승의 요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치도는 제주산 감자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 올해 대정지역에 40억원을 투입, 저급품을 가공처리하는 전분가공공장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제주지역은 겨울철에도 영하로 떨어지는 날이 거의없어 봄과 가을에 감자를 파종해 이모작으로 재배하고 있다.
푸드투데이 장은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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