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청보리 재배를 확대해 최근 폭등한 사료비 절감에 나서기로 했다.

전남도는 최근 배합사료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청보리 및 사료작물 재배를 장려하기 위해 올해 모두 287억원의 기계장비 구입비를 지원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사료가격이 3차례에 걸쳐 약 20% 상승한 데다 올해 초 사료가격이 또 다시 8% 가량 오름에 따라 청보리 등 조사료 생산을 확대해 사료비 절감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전남도는 올해 축산농가에 조사료 수확을 위한 기계장비 구입비 등 모두 11개 사업에 287억원을 지원해 청보리와 사료작물 1만7000㏊를 재배토록 했다.

전남도는 지난해에도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을 위해 청보리 등 1만2100㏊를 재배하는 사업에 총 142억원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