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에서 생산되는 '진안 삼'이 전국 한방 의료기관에 납품된다.

진안군은 29일 진안읍 전북인삼농협 광장에서 송영선 군수와 박정배 전북도 한의사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기관용 삼을 첫 납품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군은 지난해 3월 전국 한방 병.의원 및 한의유통과의 협약 체결 후 이날 가을 삼을 가공한 피부 직삼을 첫 납품했다.

한의유통을 통해 전국 한방 병.의원에 납품되는 삼(피부직삼)은 인삼검사소 검사와 한국한의학 연구원 품질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들이다.

특히 한방 병의원에서 처방이 용이한 대용량(600g)을 편리한 지퍼백으로 포장했는데 첫날 1560㎏을 출시해 약 2억3000만 원의 소득을 올리게 됐으며 연간 약 6000㎏(약 7억원)의 인삼을 납품할 계획이다.

진안 삼이 납품됨에 따라 전국 한방의료기관에서도 중국산이 아닌 '진안 삼'을 만날 수 있게 돼 중국시장에 잠식되어가는 인삼.한약재 시장에 새로운 물꼬를 틀 수 있게 됐다.

군 관계자는 "각 기관별 상호 유기적 체계를 유지 하면서 진안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 브랜드 개발과 홍보에도 주력할 계획이며 우수한 한약재를 공급해 농가소득 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