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감귤 안정위해 농민단체 나섰다

  • 등록 2008.01.07 13:4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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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감귤값이 바닥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내 농업인단체가 자성하는 목소리를 내며 가격 안정을 위한 개별 농가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하고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인단체협의회는 7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 어떤 정책과 지원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감귤농가들의 마음가짐"이라며 "속수무책으로 떨어지는 감귤가격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행정과 농협의 노력과 함께 감귤농가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감귤농가는 고품질 감귤 생산과 비상품 감귤의 시장반입 금지 등 생산과 유통의 1차적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일부 감귤농가와 상인들이 강제착색 감귤과 비상품 감귤까지 유통시키는 사례가 전년도에 비해 무차별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참으로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또 "비상품감귤 유통도 막지 못하는 초라한 모습으로 전락해서야 되겠느냐"고 반문한 뒤 "비상품 감귤 출하를 막아 제주감귤을 살려야 하며, 1번 소과는 자율적으로 폐기해 절대로 수집상에게 팔지 않는 감귤농가가 되자"고 호소했다.

협의회는 이런 '자성'을 전제로, 제주도에 가공용 감귤을 조기에 수매하고, 감귤 수출 및 북한보내기 등을 통해 3만t 이상을 수매하며, 감귤자조금을 조성할 것 등을 요구했다.
푸드투데이 장은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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