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소아·청소년 고도비만 환자 치료의 한계를 짚고, 약물치료 옵션을 포함한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국회에서 열린다.
서미화 국회의원과 대한비만학회는 오는 27일 오후 3시, 여의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제10간담회의실에서 ‘소아·청소년 비만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소아·청소년 고도비만 환자에서 식이·운동 중심의 기존 생활습관 개선 치료가 반복적으로 실패하는 현실을 짚고, 안전성과 임상 근거를 전제로 한 치료 옵션의 확장 가능성을 균형 있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해외에서 일부 연령군을 대상으로 사용 근거가 축적되고 있는 phentermine/topiramate ER 등 항비만 약제를 중심으로, 국내 제도 환경에서 논의가 가능한 조건과 안전장치에 대해 학계·의료계·규제기관 전문가들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홍용희 대한비만학회 소아청소년위원회 이사(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소아·청소년 비만 환자에 대한 제한적인 국내 처방환경 및 개선방안’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다.
홍 이사는 국내 소아·청소년 비만 치료 환경의 구조적 한계를 짚고, 반복 실패 환자군을 중심으로 한 단계적 치료 전략의 필요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패널 토론에서는 ▲국내 소아·청소년 비만, 특히 고도비만 환자의 증가 추세 ▲조기 당뇨병·고혈압·지방간 등 성인기 만성질환의 조기 발현 문제 ▲식이·운동 중심 치료의 현실적 한계와 추가 치료 옵션의 필요성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좌장은 이재혁 대한비만학회 총무위원회 이사(명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맡는다.
패널로는 정현철 식품의약품안전처 마약정책과 과장, 박정환 대한비만학회 대외협력정책위원회 이사(한양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조혜영 한국약제학회 회장(차의과학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이재현 의약품규제과학센터장(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김유현 같이건강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겸 비만 권익단체 대표가 참여해 다각도의 논의를 이어간다.
비만학회는 “소아·청소년 고도비만은 단순한 체중 문제를 넘어 평생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라며 “임상 현장과 제도 사이의 간극을 좁히고,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합리적인 치료 논의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미화 의원은 “토론회가 소아 청소년 고도비만에 대한 치료 옵션이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안전성을 최우선 전제로 하여 현장과 전문가의 의견이 폭넓게 수렴되어 제도 개선과 수혜 확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