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원장 김명수, 이하 특작과)과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김동훈, 이하 농기원)은 농업기술원 고원농업시험장과 태백 매봉산 재배 시험지에서 고랭지배추 재배 안정성 확보를 위한 육종 전문가 공동 워크숍 및 평가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부터 22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에는 민간 종자회사의 육종가와 유관기관 전문가 약 50명이 재배 안정성 강화를 위해 혁신적인 육종 전략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으고, 현안 공유와 함께 해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첫날 워크숍에는 고랭지 배추의 팁번(잎끝이 타는 증상) 증상과 반쪽시들음병에 강한 품종개발 현황, 바이러스 방제와 육종 전략, 주요 당면과제와 미래방안 등에 대해 논의된다.
워크숍 둘째 날 현장 평가에서는 여름 내서성(버팀성)이 뛰어난 품종을 비롯해, 주요 재배 품종과 민간 시험품종 등 20여 자원을 대상으로 결구력(속 잎 차는 능력), 균일도, 병 저항성 등을 면밀히 비교해 유망 품종을 선발할 예정이다.
김세원 농업기술원 감자연구소 고원농업시험장장은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고랭지 배추 품종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농가와 소비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고랭지배추 안정생산 기술 개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