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도 빼빼로 먹는다"…롯데, 330억 들여 현지 생산 돌입

  • 등록 2025.07.22 15: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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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억 인구대국 인도시장 공략, 초콜릿 녹지 않는 ‘인도 맞춤형 레시피’ 개발
스트레이키즈 마케팅·Z세대 공략…중동·동남아 수출 확대도 추진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롯데웰푸드는 인도 자회사 ‘롯데 인디아(LOTTE India)’ 하리아나 공장에 빼빼로 생산라인 건립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현지 생산·판매에 돌입한다. 22일 롯데웰푸드는 하리아나 빼빼로 라인을 통해 세계 1위 인구 대국이자 약 17조원 규모의 거대 제과 시장인 인도에 빼빼로를 처음 선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롯데웰푸드는 인도법인 롯데 인디아 하리아나 공장에 빼빼로 생산라인 도입을 위해 약 330억 원(21억 루피) 규모의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이번에 완성된 라인은 빼빼로의 첫 번째 해외 생산기지로 현지에서 직접 생산해 인도 시장 공략은 물론 주변국 수출을 위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초콜릿 수요가 높은 인도시장 특성에 맞춰 ▲오리지널 빼빼로와 ▲크런키 빼빼로 2종을 우선 출시한다. 수도인 델리 지역을 시작으로 인도 전역에 순차적으로 분포될 예정이며 ▲대형마트 ▲이커머스 ▲시판 등 다양한 유통채널에 입점할 계획이다.

 

현지 빼빼로는 인도 기후와 원료상황을 고려한 배합 개발에 신경썼다. 인도의 고온다습한 날씨에서도 초콜릿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수많은 배합 테스트를 거쳐 초콜릿 특유의 맛과 풍미는 유지하면서도 40℃의 높은 온도에서도 녹지 않게 했다. 또, 스틱과자 부분의 바삭함을 위해 여러 차례 출장을 통해 최적의 밀가루 원료를 발굴하고 안정적인 공급처 확보에 노력했다.

 

론칭과 더불어 인도의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Z세대를 타깃으로 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유행에 민감하고 서로 공유하는데 적극적인 Z세대를 중심으로 빼빼로의 브랜드 가치인 ‘함께’를 확산시키는 다양한 캠페인을 펼친다. 9월부터는 글로벌 앰배서더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를 필두로 한 글로벌 빼빼로데이 캠페인도 진행한다.

 

빼빼로 브랜드는 인도 시장에서 현지 소비자의 취향을 공략하는 다양한 맛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향후 인도 내수뿐만 아니라라 인접 국가인 중동·동남아 등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인도 자회사인 ‘롯데 인디아’와 ‘하브모어’의 합병을 완료하고경영 효율성·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2032년까지 연 매출 1조원을 목표로 하는 ‘ONE INDIA’ 전략도 추진한다. 북부·남부·서부를 아우르는 커버리지와 하리아나 빼빼로 생산라인·푸네 빙과 신공장 등 적극적인 설비 투자를 통해 인도 최고종합 제과기업으로의 도약을 추진한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인도시장에서 브랜드 롯데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롯데 초코파이에 이어 빼빼로를 선보이게 됐다”면서 “인도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빼빼로 글로벌 매출 1조원 목표를 이룰 것”이라고 했다.

푸드투데이 조성윤 기자 w743606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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