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서울시(시장 오세훈)가 여름철 무더위 속에서도 시민과 관광객이 시원하게 아리수를 마실 수 있도록 음용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에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찾아가는 동행 음수대 2대를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찾아가는 동행 음수대는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박람회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으로 마련됐으며, 텀블러 사용을 유도해 일회용품 사용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언제 어디서나 시민과 함께하는 아리수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찾아가는 동행 음수대는 정식 기존 음수대와 달리 행사 기간 내 한시적으로 다수의 시민이 음용할 수 있도록 적합한 장소에 설치하여 이용 효율을 높인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관람객 통행이 많은 정문 삼거리와 중앙광장 트랙 옆에 각 1대씩 총 2대가 배치됐고, 시는 박람회가 종료되는 오는 10월 21일까지 동행 음수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음수대의 수도꼭지는 텀블러형 3개, 분수형 1개로 구성됐으며, 텀블러형 1구는 어린이와 휠체어 이용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낮은 높이로 설치했다.
또한 내부에는 냉각기를 탑재해 여름철에도 시원한 아리수를 마실 수 있도록 했고, 저장탱크 없이 2~9℃의 냉수를 순간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 여름철 날씨에 상관없이 쾌적한 음용 환경을 제공한다.
아울러 시 대표 캐릭터 해치 인형과 2025년 상징색인 그린오로라를 디자인에 반영했고, 박람회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색감과 친근한 조형물로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은 동행 음수대에서 시원한 아리수를 언제든 마실 수 있고, 사용 편의성과 외관 디자인 모두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시는 정원박람회에서의 설치 효과를 바탕으로 향후 주요 축제 및 공공행사 등에 찾아가는 동행 음수대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고, 탈부착이 간편한 구조인 동행 음수대는 이동 설치가 용이하고, 하단·몸통·장식부로 3단 분리가 가능해 보관도 수월해 연간 약 400여 건의 행사에 대해 수요조사를 실시하여 적절한 장소에 동행 음수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회승 서울아리수본부 본부장은 “무더운 날씨 속 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이 언제든 깨끗하고 시원한 아리수를 마실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리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축제와 행사에서 아리수의 우수한 품질을 시민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