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황태 유통질서 확립 캠페인 “가짜 용대리·대관령 황태 뿌리 뽑는다”

  • 등록 2025.06.05 10: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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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속초 전통시장서 원산지 허위표시 집중 계도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황태의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9일부터 10일까지 강릉시 주문진 전통시장과 속초시 관광수산시장 일원에서 황태 유통질서 확립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내 경기 침체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미국 수출이 중단된 가운데, 중국산 황태 수입이 증가하면서 국내산 황태의 유통량이 약 30%로 위축됬고, 용대리 황태와 대관령 황태 등 강원 대표 브랜드명으로 가공지역을 허위 표시하는 사례까지 발생하면서, 생산지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도는 브랜드 신뢰 회복과 소비자 기만 행위 차단을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이번 캠페인은 도 글로벌본부 주관으로 강릉시, 속초시, 지역 수협, 상인회, 황태 생산자 단체 등 민·관이 함께 참여해 합동으로 추진되며, 캠페인 기간 동안 수산물 원산지 및 가공지역 표시 제도에 대한 계도와 홍보를 병행하며, 올바른 유통질서 정착을 위한 현장 중심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도는 우리나라 유일의 황태 생산지로서, 강원 명태산업 광역특구와 인제 용대 황태산업특구를 지정하여 지역 대표 특산품인 황태 산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왔고, 최근 5년간 총 49억 원을 투입해 황태산업 활성화 5개 분야 사업을 추진하며 황태 인지도를 제고하고 지역 소득 증대에 기여해 왔다.

 

손창환 도 글로벌본부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상인들이 원산지 및 가공지역 표시 제도를 정확히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겠다”면서, “올바른 표시 관행을 정착시켜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고, 황태 산업의 경쟁력을 지켜나가겠다”며 “계도·홍보 기간 이후에는 수산물품질관리원과 수사기관 등 관계기관과 함께 합동 단속을 실시해 위반행위에 엄정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푸드투데이 노태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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