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충남 청양군(군수 김돈곤)은 고향사랑기부금 누적 모금액이 10억원을 넘어섰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28일 기준 누적 집계된 기부금은 10억 20만 원으로 기부자 5,843명, 기부건수 7,579건이고, 2023년 제도가 시행된 지 2년 5개월 만에 10억원을 돌파했다.
이번 성과는 기부자들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한 답례품 확대와 기부자가 공감하는 기금사업의 추진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기부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답례품 종류를 2023년 67개에서 올해 87개 품목으로 늘렸고, 올해 새로 추가된 향진주 쌀이 높은 호응도를 보이며 청양사랑상품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선택을 받았다.
군은 이를 통해 지역 업체의 매출 증가와 경제 활성화 선순환 효과도 기대하면서 현재 답례품 공급업체를 추가 모집 중이다.
또한 기금사업으로 지난해 독거노인의 정서적 안정과 고독사 예방을 위해 AI 기기를 제공하는 AI스마트 돌봄서비스 지원사업을 추진했고, 청소년 디지털 역량강화 프로그램 지원사업과 수해 주민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기부자의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 냈다.
지난해 6월부터 진행된 지정기부 사업 정산 초‧중‧고 탁구부 훈련용품 및 대회출전비 지원사업은 모금 시작 71일 만에 전국 최초로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으며, 올해 새로 추진한 지정기부 ‘동네 어르신 함께 한끼’ 사업도 모금 시작 두 달만에 모금액 2000만원을 넘기며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군은 연말정산 시즌에 맞춰 답례품 확대 이벤트와 설문조사 참여 이벤트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해 기부를 유도할 방침이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기부자들의 소중한 정성이 지역 발전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기부자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투명하고 의미 있는 사업을 추진하고 만족도 높은 답례품 발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