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경북도는 산림환경연구원 임산식약용버섯연구센터에서 도유 특허 산돌배 알코올성 지방간 개선 조성물을 농업회사법인 스마트머쉬바이오에 통상 기술을 이전해 산돌배 고부가 원료산업화를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기술 이전은 도에서 생산한 산돌배로 제품화함으로써 기업과 생산자 간의 상생협력을 도모하고, 기업의 성공이 지역사회 소득증대로 이어지는 공유가치 창출에 의의가 있다.
스마트머쉬바이오는 유망중소기업, 농촌융복합산업 사업자를 보유한 기능성 식품개발 전문기업으로, 2024년 사단법인 한국 중소기업 육성진흥재단 주관 음료 부분 최우수상을 받은 숙취해소 음료 ‘깼슈’를 주력 판매하고 있다.
동충하초, 꽃송이버섯, 상황버섯 등 약용 버섯으로 만든 숙취해소 음료 ‘깼슈’는 2021년 국내시장에 첫선을 보인 후 2023년 중국 시장진출을 위한 인플루언서 마케팅 및 2025년 미연방 SAM 시스템 등록으로 미국 조달청과 계약 자격을 확보하는 등 수출을 위한 사전 준비를 마쳤다.
이번 기술 이전을 통해 스마트머쉬바이오는 산돌배 특허 조성물로 자사 제품의 숙취 해소 기능성을 보강해, 헛개가 다수인 기존 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으로 출사표를 던진다.
2025년부터는 편의점과 국방부 국군복지단(PX) 등 국내시장을 확보하고, 미국 FDA, 인도네시아 등 이슬람 문화권 시장진입을 위해 할랄 등 국가별 필수 인증 절차를 밟아 2026년부터는 해외시장을 집중공략할 예정이다.
또한 산림환경연구원 임산식약용버섯연구센터는 40세 미만의 기저질환이 없고 숙취를 경험한 성인남녀 36명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추진해, 음주 후 1시간 내 숙취 원인 물질인 혈중 알코올과 아세트알데히드의 통계적으로 유의한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비섭취군에 비해‘4시간 빠른’숙취해소 효과는‘완전 빠른 숙취해소, booster shot’마케팅 전략으로 차별화된 경쟁우위를 확보해, 산돌배를 함유한 ‘깼슈?’는 경북 산돌배의 소비 촉진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 참여를 유도해 다양한 제품출시를 통해 산돌배 원료산업화를 정립하고자 도 산돌배(돌배) 우선 사용 기업을 대상으로, 한시적으로 기술 이전 조건을 완화한다.
자사 제품의 기능성 향상 및 신제품 출시를 위해 산돌배 숙취해소 기능성표시식품 원료를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은 연구센터로 기술이전 문의하면 된다.
1월 1일부터 생산하는 숙취해소제는‘식품 등의 표시 또는 광고 실증에 관한 규정(식약처 고시, 시행)'에 의거 임상시험 등 효능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갖춘 경우에만 판매할 수 있다.
황주하 농업회사법인 스마트머쉬바이오 대표는 “동충하초, 꽃송이버섯, 상황버섯 등 약용버섯으로 심혈을 기울여 만든 자사 숙취해소 음료「깼슈?」에 경북산 산돌배의 화룡점정으로 숙취해소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경상북도 임업인들에게 산돌배가 고소득 품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전영수 산림환경연구원장은 “기술 이전을 받은 기업과 생산자 간의 납품 협약을 추진해 경북산 산돌배(돌배) 판로를 확보하고, 기술 이전 실용화를 시작으로 효자 소득 품목이 될 수 있게 소비자 맞춤형 제품개발로 기능성 식품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