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유통업계가 높아진 프로야구 마케팅을 펼치며 소비자들의 수요를 넓히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SPC삼립이 한국야구위원회(KBO),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와 협업해 선보인 ‘크보빵’(KBO빵)은 3일만에 100만봉이 판매됐다. 삼립이 출시한 신제품 중 역대 최단기간으로, '국찐이빵'과 '포켓몬빵'도 이루지 못한 기록이다.
크보빵은 롯데 자이언츠를 제외한 프로야구 9개 구단의 특징을 담아 빵으로 구현한 제품으로, 봉지 안엔 프로야구 선수들의 사진이 담긴 '띠부씰'(탈부착 스티커)이 들어있다.
제품 속에는 롯데 자이언츠를 제외한 9개 구단 대표 선수와 마스코트가 포함된 띠부씰 189종, 국가대표 라인업으로 구성된 스페셜 띠부씰 26종이 랜덤으로 들어있다.
‘타이거즈 호랑이 초코롤’, ‘라이온즈 블루베리 페스츄리’, ‘트윈스 쌍둥이 딸기샌드’, ‘베어스 곰발바닥 꿀빵’, ‘위즈 빅또리 초코바닐라 샌드’, ‘랜더스 소금버터 우주선빵’, ‘이글스 이글이글 핫투움바 브레드’, ‘다이노스 공룡알 흑임자 컵케익’, ‘히어로즈 영웅필승 자색고구마팡’ 등이다.
해태아이스는 KBO와 공식 스폰서십을 체결하고 ‘탱크보이’를 앞세워 2025 시즌 KBO 리그의 정규 시즌 및 올스타전, 포스트시즌 등 KBO가 주최하는 모든 대회에서 프로야구 팬들과 만난다. 해태아이스는 탱크보이의 가운데 글자 ‘크보’가 야구 팬들이 KBO를 그대로 발음하는 크보와 동음인 점에서 착안해 스포츠 마케팅을 기획했다.
웅진식품은 각 구단의 로고와 마스코트가 담긴 ‘하늘보리 KBO 에디션’을 출시했다. KBO와 정식 라이선스 계약에 의해 제작 및 판매되는 제품으로, 롯데 자이언츠를 제외한 9개 구단에 한해 제작됐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프로야구 개막 시즌을 맞아 간편하게 치킨과 음료를 먹을 수 있는 ‘팝콘치킨’을 출시한다. 오는 27일 출시하는 팝콘치킨은 이른바 ‘콜팝(콜라+팝콘치킨)’이다. 치킨 용기를 캔 음료 위에 결합해 한 손에 쥐고 먹을 수 있다.
팝콘치킨에는 닭가슴살을 활용해 담백함을 높였고, 한 입에 넣기 좋은 크기로 만들었다. 캔 음료를 결합할 수 있는 별도 받침대(트레이)와 함께 제공된다.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캔 음료나 맥주와 호환된다.
BGF리테일 CU가 지난 18일 업계 단독으로 출시한 두산베어스X연세우유 컬래버 상품인 '연세우유 먹산 생크림빵'이 디저트 매출 1위에 올랐다.
생크림빵은 출시 첫날부터 CU 커머스 앱 포켓CU의 인기 검색어 1위에 오를 만큼 뜨거운 관심을 모았고 6일 만에 12만 개 이상 팔려 나가며 CU의 디저트 매출 1위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프로야구 관중이 1,000만 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 관중 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