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안전의 날'은 언제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2024.05.10 18:46:47

식품안전 범국민적 관심 제고 위해 2002년 제정
2011년부터 약 2주간 ‘식품안전인식 주간’ 운영
2017년 '식품안전기본법' 의한 기념일로 지정
제23회 식품안전의 날 기념식은 오는 13일 개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매년 5월 14일은 '식품안전의 날'이다. 2002년 월드컵 열기가 뜨거웠던 그 해 '식품안전의 날'이 지정됐다. 월드컵 행사를 앞두고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국제행사를 계기로 국민들에게 식품위생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킨다는 취지로 식품안전의 날을 제정하기로 했다.


기온이 따뜻하고 활동하기 좋은 5월, 봄철 나들이가 많은 시기로 식품으로 인한 식중독 사고가 늘어나는 시기이기도 하다. 정부는 5월이 기온차로 인해 음식물 보관에 소홀해지고, 식중독을 일으키는 미생물에 의해 음식물이 상하기 쉬운 시기로서 식품안전의 날을 정하기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2011년부터는 ‘식품안전의 날’ 전후 약 2주간을 ‘식품안전인식 주간’으로 지정하고 관련 행사를 확대해 다채롭고 다양한 행사들을 추진한다. 


2017년에는 ‘식품안전의 날’이 '식품안전기본법'에 의한 기념일로 지정됨에 따라 명실상부한 식품분야 최대의 행사로 자리매김 했다.

 

식품안전의 날에는 식품업계, 소비자단체, 학계 등 국민 모두가 참석해 식품안전과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해 포상하고 식품안전 실천을 다짐하는 기념식을 열고, 식품 안전에 대해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각종 이벤트와 식품안전과 기술 등의 발전 방향에 대해 토론하는 전문가 세미나 등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제23회 식품안전의 날 기념식은 오는 13일 서울 중구 소재 웨스틴 조선 서울호텔에서 개최한다.
  

기념식에서는 △식약처장 기념사 △식약처가 그간 추진했던 정책 및 향후 추진방향을 설명하는 주제영상 상영 △식품안전 분야 각계 대표 10분이 함께하는 식품안전 다짐행사를 진행한다.


아울러 국가 식품안전정책의 개발과 전략 수립에 기여하고 식품안전 및 위생 연구분야에서 높은 성과를 올린 중앙대학교 하상도 교수에게 훈장을 수여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식품안전관리를 선도한 롯데중앙연구소 이경훤 소장과 건강기능식품 업계 발전에 기여한 건강기능식품협회 허석현 이사에게 포장을 수여하는 등 식품안전 발전에 기여한 12명의 유공자를 포상한다.


또한 서울광장에서는 13일부터 14일까지 디지털 식품안전관리, 신기술 적용 식품, 국민안심 정책을 주제로 해 정부와 식품기업들이 참여하는 식품안전홍보관이 운영된다.
  

홍보관은 △안심패밀리관 △디지털 식품안전홍보관 △국민안심 정책홍보관 △신기술 적용식품관 등 4개관으로 구성된다.


안심패밀리관에선 지킬박사, 미어로, 나슈로 등 홍보캐릭터가 시민들을 맞이하며 디지털 식품안전홍보관에선 스마트해썹, 푸드QR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선진 식품안전관리 정책을 소개한다. 신기술 적용식품관에선 셀미트, 씨위드의 세포배양식품 전시와 풀무원, 신세계푸드, 대상 등 기업의 신소재 식품 시식 등 행사가 마련된다. 국민안심 정책홍보관에선 식중독 예방, 수산물 안전관리, 나트륨 저감화 등 식품안전 주요 정책을 살펴볼 수 있다.


부대행사로는 코린나 혹스 CODEX 사무총장과 WHO 모예즈 사나 식품영양규격 및 과학자문팀장 등 국내외 식품안전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글로벌 식품소재 현황 및 세포배양식품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규제과학 심포지움이 개최되고, 이어서 규제과학 대학생과 함께하는 규제과학 간담회가 진행된다.


 ZERO 식품의 올바른 정보제공을 위해 식약처, 소비자단체, 일반국민이 참여하는 토크콘서트가 개최되고, HACCP발전 세미나도 진행한다.


지난해 5월 식약처 주도로 출범한 아시아-태평양 식품 규제기관장 협의체인 아프라스(APFRAS) 회의가 13, 14일에 같은 장소인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다. '식품안전을 위한 새로운 여정'이라는 주제로 필리핀·베트남·싱가포르·호주·뉴질랜드·중국·인도네시아·태국·말레이시아·칠레 등 10개국과 세계보건기구(WHO)·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등 2개 국제기구가 참여해 진행한다.
 

라디오·누리소통망(SNS) 등을 활용해 국민들에게 식품안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업계, 소비자단체 등도 동참해 할인행사, 캠페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식품안전주간을 기념한다.
  

WHO(세계보건기구)와 FAO(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도 대한민국의 식품안전의 날을 벤치마킹해 2019년부터 매년 6월 7일을 ‘Food Safety Day(식품안전의 날)‘로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식품안전의 날 행사에 외국 귀빈이 11개국 50여명이 참석하는 등 식품안전의 날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식품안전 분야 행사로 발돋음 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식품안전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인식하고 실천해 온 결과가 최근 K-Food에 대한 세계적인 인정과 유행의 근간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며 "앞으로도 식약처는 시시때때로 변화하는 식품환경에 대해 미리 준비해 국민들께서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식품을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이 되고 안심이 일상이 되는 세상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제품이 전 세계적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수출지원 활성화를 통해 경쟁력을 갖춘 국내식품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신기술 적용 식품의 제품화를 위해 규제과학을 발전시키는 등 글로벌 규제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푸드투데이 황인선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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