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 펭하!" 식품업계, 펭수 광고로 매출&마케팅 '엣헴 엣헴 신이 나'

2020.01.29 17:46:57

빙그레.코카-콜라사.동원F&B 등 장수브랜드와 신제품 모델로 펭수 발탁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작년에 이어 2020년에도 식품업계가 '펭수'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보수적인 식품업계의 특성상 펭수와의 협업을 통해 매출 상승과 동시에 올드한 이미지를 탈피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29일 빙그레에 따르면 제과형 아이스크림 붕어싸만코와 빵또아의 모델로 EBS의 크리에이터 ‘펭수’를 모델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빙그레는 펭수를 모델로 한 영상광고를 오는 2월 1일부터 TV와 온라인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더불어 펭수의 모습이 그려진 스페셜 패키지 제품 역시 출고할 예정이다.


빙그레가 펭수와 인연을 맺은 것은 작년 ‘슈퍼콘 댄스 챌린지’부터 였다. 빙그레가 지난 해 시행했던 슈퍼콘 댄스 챌린지에 펭수가 지원했지만 137등으로 탈락하고 말았다.


이후 펭수가 인기를 얻으면서 펭수의 잠재력을 알아보지 못한 빙그레란 주제로 온라인에 크게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에 당시 이벤트를 주관했던 빙그레 마케팅 담당자들이 직접 펭수를 찾아가 오해를 푸는 영상 콘텐츠도 펭수의 유튜브 채널(자이언트 펭TV)에 업로드 되면서 다시 한 번 눈길을 모았다.


빙그레 마케팅 담당자는 “말 그대로 대세인 펭수를 모델로 붕어싸만코와 빵또아의 마케팅을 기획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영상 광고, 패키지 제품 출시 외에도 영상 콘텐츠 제작 등 펭수와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카-콜라사의 ‘미닛메이드’도 2020년 새해를 맞아 밀레니얼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펭수’를 브랜드 모델로 선정했다. 펭수는 최근 미닛메이드가 선보인 젤리가 함유된 상큼한 과즙음료 ‘미닛메이드 코코구미 파인애플’ 광고 모델 활동을 시작으로 브랜드 모델로 활약할 예정이다.


코카-콜라사 관계자는 “‘미닛메이드’ 브랜드 이미지와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며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펭수’의 이미지와 부합된다고 판단해 펭수를 모델로 발탁했다”며 “2020년 새해를 맞아 미닛메이드가 펭수와 함께하며 밀레니얼 소비자의 취향을 저격할 수 있는 콘텐츠를 통해 광고 방영과 더불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원F&B도 펭수와 협업한 한정판 ‘남극펭귄참치’ 출시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135g짜리 참치 6캔이 들어있는 ‘남극참치 패키지 한정판’은 남극참치 5캔에 펭수가 그려진 '펭수참치' 1캔으로 구성돼있으며, 펭수참치는 펭수 사진과 펭수 어록 등을 담아 15종으로 제작됐다.


동원에프앤비 쪽은 “펭수참치 수량이 100만개로 한정돼 있는데, 펭수참치만 개별판매하면 구매가 한꺼번에 몰릴 우려가 있어 패키지로만 판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KGC인삼공사 역시 펭수가 ‘정관장’을 들고 남극의 부모님을 찾아가는 광고영상을 올린 지 6일만인 9일 조회 수 750만회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펭수가 탈권위적이고 솔직한 입담으로 밀레니얼 세대에게 ‘직장인의 대통령’으로 각광받고 있다"면서 "장수제품의 경우 올드한 이미지가 희석되고 신제품은 새로운 맛과 트렌디한 이미지를 전할 수 있어 가장 인기가 상한가인 캐릭터"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조성윤 기자 w7436064@naver.com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




(주)뉴온미디어 | 발행인/편집인 : 황리현 | 등록번호 : 서울 아 01076 등록일자 : 2009.12.21 서울본사 :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4가 280-8(선유로 274) 3층 TEL. 02-2671-0203 FAX. 02-2671-0244 충북본부 : 충북본부 : 충북 충주시 신니면 신덕로 437 TEL.070-7728-7008 영남본부 : 김해시 봉황동 26-6번지 2층 TEL. 055-905-7730 FAX. 055-327-0139 ⓒ 2002 Foodtoday.or.kr. All rights reserved. 이 사이트는 개인정보 수집을 하지 않습니다. 푸드투데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