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갤러리아百, 가정간편식 시장 진출...매출 구원투수 될까

  • 등록 2019.01.07 18:3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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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관 강점 살려 신규 브랜드 론칭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성장 정체기에 빠진 백화점업계에 가정간편식(HMR·Home Meal Replacement)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프리미엄 가정 간편식(HMR) '원테이블(1 TABLE)'의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원테이블은 현대백화점 식품관의 강점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새로 선보이는 제품은 '봉우리 떡갈비', '동그랑땡', '모짜렐라김치 서울만두' 등 3종으로, 생산방식과 재료를 차별화해 식감을 살렸다.



'원테이블 봉우리 떡갈비'는 허영만 화백의 만화 '식객'에 소개된 유명 한정식집으로, 봉우리의 장경훈 대표가 메뉴 개발에 직접 참여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원테이블은 다른 가정 간편식 제품에 비해 가격이 5~20% 높지만, 좋은 식재료를 사용하고 유명 맛집의 고유의 맛을 살렸다는 점이 고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급 식재료를 사용하고 한식 특유의 맛을 살린 맛있는 가정 간편식 상품을 지속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자체 식품 브랜드(PB) ‘고메이494’를 확장해 오는 28일부터 가정간편식 상품을 선보인다. 



신규 출시 상품은 ▲ 강진맥우 꼬리곰탕 ▲ 강진맥우 사골곰탕 ▲ 된장찌개 ▲ 고추장찌개 ▲ 김치찌개 등 5가지다. 

꼬리곰탕·사골곰탕은 친환경 특구로 지정된 전남 강진의 농가에서 자란 프리미엄 한우 브랜드 ‘강진맥우’의 사골을 사용했다. 갤러리아는 1991년부터 전남 강진맥우작목반과 독점계약을 맺고 있다. 강진맥우는 갤러리아명품관에서 매년 10% 이상 신장, 한우육 전체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정육 부문 매출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강진맥우 제품은 100% 국내산은 물론 GMO 농산물, 감미료, 합성향료, 유화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최첨단 유수 분리기로 기름을 걸러내 느끼하지 않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찌개류는 대한민국 제37호 권기옥 식품명인과 협업을 통해 전통 방식으로 제 조한 된장과 고추장을 사용해 만들었다. 특히 김치찌개에는 식품명인 제38호 유정임 명인의 김치를 재료로 사용했다.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고메이 494 프리미엄 PB상품 매출이 올해 70% 신장하는 등 프리미엄 식재료 선호 고객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며 “향후 주스, 건강칩, 반찬류, 밀키트 등 다양한 품목으로 상품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식품업계는 지난해 HMR 시장 규모가 4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2023년까지 1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푸드투데이 조성윤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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