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임기 보름을 앞두고 돌연 사퇴를 선언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이 회장은 빠른 업무 파악을 위한다는 명분이지만, 4.10총선에 도전하기 위한 행보라고 농업계는 보고 있다. 29일 농업계 등에 따르면 이성희 회장은 지난 27일 열린 농협중앙회 정기이사회에 참석해 조기 퇴임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 회장은 조기 퇴임 배경에 대해 "강 당선인이 2주라도 빨리 업무 파악을 하는 것이 조직 안정에 좋다"며 "곧 농번기도 도래해 강 당선인이 구상해야 할 현안도 많아, 조기 퇴임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농협중앙회는 3월 6일 이 회장의 퇴임식, 11일 강호동 당선인의 취임식 일정을 잡았다. 농협중앙회 정관 규정에 따르면 이 회장의 임기는 오는 3월 21일 농협중앙회 정기총회가 종결될 때까지다. 임기 2주를 앞두고 중도사퇴 의사를 표하자 농업계 안팎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곧 이 회장의 총선 출마설이 흘러나왔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농협중앙회장이 총선 비례대표로 출마하려면 선거일 30일 전까지 회장직을 사퇴해야 한다. 이 회장의 퇴임 날짜는 3월 6일. 선거일 35일 전이다. 이 회장은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이의경 식품의약품처장이 1년 7개월의 임기를 마치고 의약전문가로 돌아간다. 이 전 식약처장은 2일 퇴임식에서 "대과(大過)없이 처장으로서의 직무를 잘 마무리할 수 있는 영광도 누리게 됐다"면서 "남은 아쉬움은 이제 외부의 전문가로서 우리 처를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대신하겠다"며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이 전 식약처장은 1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강립 보건복지부 1차관을 신임 식약처장으로 임명하면서 이날 퇴임했다. 그는 서울대 약대 출신으로 성균관대 약대교수로 재직하다 지난 2019년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 5대 처장에 임명됐다. 이 전 식약처장은 "처장으로 보냈던 시간, 마음이 편했던 시간은 손에 꼽기가 어렵다”며 “부임하자마자 저를 괴롭혔던 인보사 케이주,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던 인공 유방 사건, 끊임없는 숙제를 던져 줬던 의약품 불순물 사건에다 겪어 보지 못한 스트레스를 알게 해 준 마스크 대란까지, 월요일의 이른 아침부터 일요일의 늦은 밤까지 잠시라도 고민의 시간을 게을리 하는 순간부터는 다음에 일어나는 일들은 쫓아가지 못할 정도로 복잡한 현안들이 이어져만 갔다"고 돌아봤다. 이어 “여러분들과 함께였기에 대과없이 직무를 잘 마무리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끝나자마자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교체가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이 처장의 후임에는 이동희 현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과 최성락 전 차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30일 식약처 등에 따르면 이 처장이 장.차관급의 일부 개각에 포함돼 후임인사가 조속히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이 처장은 내달 2일 퇴임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장직은 정무직으로 임기가 정해져 있지 않다. 이 처장은 성균관대 약학대학 교수로 지난해 3월 식약처장으로 임명돼 1년 7개월 만에 퇴진한다. 후임으로는 이동희 현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과 최성락 전 식약처 차장이 언급되고 있다. 이동희 원장은 우석대 약대출신으로 식약처에서 의약품관리총괄과장과 의약품정책과장, 바이오생약국장, 기획조정관 등을 맡았고 2019년 6월 이후 현재까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으로 재직중이다. 최성락 식약처 전 차장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3회 출신으로 복지부에서 식품정책과장을 역임한 후 식약처에 파견돼 식품안전국장을 거치며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식약처 차장으로 재직했다. 한편, 역대 식약처장으로는 지난 1998년 식약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