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수원화성오산 축협 임원에 당선되기 위해 조합원들에게 수백만 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한 후보자 등 4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공공수사부(차범준 부장검사)는 지난 1월 28일 수원화성오산 축협 임원선거 과정에서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농업협동조합법 위반)로 A(59)씨 등 3명을 구속기소하고, B(45)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수원지검에 따르면 A씨 등 3명은 지난 1월 28일 실시된 수원화성오산 축협 선거에 당선되기 위해 1월 초부터 같은 달 26일까지 선거권자인 대의원 34명에게 각각 600만 원, 450만 원, 1600만 원 상당의 현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이들로부터 받은 현금을 대의원들에게 전달하고, 자신도 현금 150만 원을 받은 혐의다. 수원화성오산축협은 조합원 1390여 명 규모로, 비상임이사는 예산 집행 등의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고, 차기 조합장을 노릴 수 있는 자리여서 선거철 당선 경쟁이 치열하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7명을 선출하는 이번 비상임이사 선거에는 총 9명이 출마했으며, 구속된 3명 중 A씨만 당선되고 나머지 2명은 낙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축협 조합원들의 농협 판매사업 이용률이 현저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이 농협중앙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판매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농축협 조합원의 비율이 75%에 달했다. 이들은 농협이 아닌 산지 유통상인 등을 통해 농산물을 시장에 출하하거나 소비자와 직거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중앙회는 농업인이 영농활동에 안정적으로 전념할 수 있도록 안전한 농식품 공급 및 판매 등 다양한 경제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농협중앙회에서 제출한 ‘연도별 농축협 조합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전체 조합원 209만 명 중 판매사업을 이용한 조합원은 53만 8,757명으로 전체 조합원 중 25% 가량에 불과했다. 지역본부별 판매사업 조합원 이용률은 인천본부가 9.5%로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이어서 대전본부와 서울본부가 10.4%로 낮은 이용률을 보였다. 농협 조합원들의 농협 판매사업 이용률에 대한 지역본부별 세부내역을 보면, △경기본부 12.0%, △강원본부 23.8%, △충북본부 27.3%, △충남본부 25.2%, △전북본부 26.9%,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