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는 생수 시장의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과 오리온도 가세하기로 결정했다. LG생활건강은 내년 '울릉샘물' 브랜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9~10월 울릉 추산마을에서 생수공장을 착공한다. 2013년 울릉군은 추산용천수를 지역 대표 생수 브랜드로 키우고자 샘물개발 허가를 취득했고 2017년 LG생활건강을 샘물 개발사업 민간사업자로 선정한 바 있다. 울릉군이 샘물개발허가권, 공장부지 및 기반시설 제공, 각종 인허가 지원 등을 맡는 대신 LG생활건강은 자본조달, 사업계획 수립 및 시행, 먹는 물 개발에서 제조·판매 등 사업 전반을 담당할 계획이다. 오리온도 생수를 새먹거리로 정했다. 오리온은 생수사업에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이를 위해 3년 전 제주용암수의 지분 57%를 인수하고 작년에는 30%를 추가로 사들였다. 또, 이르면 9월 부터 제주도 구좌읍 용암해수단지에 제주용암수 생산공장과 물류센터를 완공한다. 전작인 '마켓오'로 인해 프리미엄 전략에 재미를 본 오리온은 생수에도 '프리미엄'을 강조할 계획이다. 패키지에도 신경을 썼다. 제품이 '복숭아 워터'인 점을 살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최근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에 이어 학교급식에 사용된 물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수돗물에 대한 국민적 불안과 불신이 커지고 있다. 연이어 터지는 수돗물 사건 덕분에 생수 소비는 더 늘었다. 반면 먹는 물 제조.판매 관리를 강화하는 법안이 잇따라 발의 되면서 시장에도 적잖은 변화가 예고된다. ◇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 서울.안산.평택.춘천 등 전국 확산일부 지역 수질 적합 판정...그러나 여전히 수돗물 민원 속출소비자 불안 생수 판매 늘어, 사건 이후 전년 동기 대비 16%↑삼다수.아이시스.백산수, 정기배송 등 소비자 유인 경쟁 치열 앞서 지난 5월 30일 인천 서구와 검안, 백석, 당하동 지역에 수돗물 대신 붉은 물이 나온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이는 낡고 오래된 상수관이 적수 현상의 원인으로 지적됐다. 이번 적수 사태는 인천을 넘어 서울, 안산, 평택, 청주, 춘천까지 전국 각지로 확산 되는 모양새다. 설성가상으로 인천의 3개 초중고등학교 급식에서 사용되는 물에서 발암물질인 총 트리할로메탄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수질 검사 결과, 인천 일부 지역의 수질은 모두 적합한 수준으로 사고 이전 상태로 회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