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추경호 부총리가 라면 가격의 적정성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인하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 18일 추경호 부총리는 한 공중파 방송에 출연해 "소비자물가가 7월 까지 물가 상승률이 2%대로 내려올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14년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한 서민음식, 라면 가격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했다. 라면의 원료인 국제 밀 가격이 지난해 가격 인상 시점에 비해 50%정도 내렸다며 라면값도 이에 맞춰 내려야 한다는 것. 실제 라면업계는 지난해 하반기 출고가를 평균 10% 안팎으로 올렸다. 추 부총리는 정부가 원가 조사와 가격 통제를 할 수는 없다면서 소비자 단체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견제도 하고 가격 조사도 해서 압력을 행사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공개적 발언에 라면업계는 당황스러워 하고 있다. 라면업계 관계자는 "물류비, 인건비 등 생산 비용이 오른 데다, 라면의 주요 원료로 쓰이는 전분 가격 또한 계속 오르고 있어 원가 부담이 여전하다"면서 "국제 밀 가격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치솟았다가 최근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평년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2010년에 라면값을 4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추석이 지났지만 식품 물가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라면류에 이어 포장김치와 된장 고추장 등 장류 제품 등의 가격이 잇달아 오른다. 포장김치업계의 1인 대상과 2위인 CJ제일제당이 일제히 가격을 올리기로 결정했다. 대상은 다음달 1일부터 '종가집 김치'의 판매가격을 평균 9.8%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청정원 순창 된장·고추장' 등 장류 제품 가격도 평균 12.8% 올린다. 대상 관계자는 원재료 상승을 이유로 내세웠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김치' '비비고 국물요리' '해찬들 된장·고추장·쌈장' '백설 파스타 소스' 등 가격을 인상한다. 포장김치는 평균 11.3%, 해찬들 장류 13% 각각 오른다. 비비고 육개장과 갈비탕 등 국·탕·찌개 제품 가격을 평균 6% 인상한다. 상황이 이렇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치솟고 있는 물가 상승세가 10월께부터는 둔화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추 부총리는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물가 전망에 대한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환율이 빠르게 상승하는 상황에서 소비자물가의 정점은 10월경을 내다본다"며 "그 이후로는 서서히 안정화 기조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마스크 수급 안정 긴급 합동브리핑'을 통해 "오늘 낮 12시 기준으로 총 500만 장 중에 당장 315만 장이 출하 중"이라고 밝혔다. 판매는 내일부터 우선 약국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약국의 경우 서울, 경기권의 경우에는 1만 개의 약국을 통해 공적 물량이 공급된다. 홍 부총리는 "국민들의 접근성이 높은 전국의 2만 4000여 개 약국에 대해서는 점포당 평균 100장씩 총 240만 장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내일부터 우선 120만 장을 전국 약국을 통해 직접 판매되며 이중 23만 장은 대구경북 지역에 우선적으로 공급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또 "서울, 경기를 제외한 약 1900개의 농협 하나로 마트에서도 일일 55만 장, 점포당 약 300개가 공급될 예정이다. 농협은 평택, 횡성, 구미, 밀양, 광주 등 5개의 물류센터 등을 통해서 전국에 신속히 배송되며 우선 금일의 경우에는 대구경북 지역에 17만 장을 공급했다"고 전했다. 또한 "읍면 소재 1400개 우체국에도 55만 장, 점포당 400장씩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현재 47만 장 계약이 완료됐고 금일 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