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생산된 차는 실크로드 시대부터 중앙아시아와 페르시아를 경유, 로마까지 도달했다. 영국인들은 어느 날인가 차를 좋아하게 됐다. 영국은 17세기경 처음 중국에서 차를 수입했는데, 중국과의 무역불균형을 일으킬 정도로 차수입이 초과하자 인도에서 비밀리에 아편을 재배하여 중국에 밀매해서 무역균형을 맞추려하자 아편전쟁이 일어날 정도로 차는 큰 충돌을 불러일으켰고, 영국은 실론과 아삼에서 차를 재배하게 되었다. 차의 시조는 육우(陸羽,733~804)라는 사람이다. 중국 당나라의 문인인데, 차를 만들고 마시는 것에 관한 지식을 정리한 《다경》(茶經) 3권 등을 저술하였는데, 중국의 차 문화는 이처럼 역사가 길다. 육우는 3살 때 호숫가에 버려졌으나, 용개사(龍盖寺)라는 절의 주지인 지적선사(智積禪師)가 그를 거두어 들였으며, 후에 주지의 성을 따라서, '육(陸)'으로, 이름은 점을 쳐 점괘에 따라 '우(羽)'로 하였다고 한다. 그는 말더듬이었지만, 웅변에 능하였다. 육우가 어렸을 때, 지적선사는 육우가 불경을 읽으며 승려가 되기를 기대했지만, 육우는 유교를 배우려고 하였다. 이에 지적선사는 육우가 다른 생각을 하지 못하도록 하자, 육우는 절에서 도망, 극단에 들어
[푸드투데이 = 이하나기자] 한국에 고추장이 있다면 남 프릭(Nam prik)이라는 고추를 갈아 만든 소스가 있을 정도로 매운 맛을 즐기는 태국에한국의 매운 맛이 통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지난 26일 부터 29일까지 4일간 아세안 대표 미식국가 태국에서 ‘2019 방콕 K-Food Fair’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B2B 수출상담회’와 KCON 2019 THAILAND와 연계한 ‘B2C 소비자체험행사’로 구성됐다. 지난 26일부터 2일간 열린 수출상담회에는 국내 농식품 수출업체 35개사와 태국 및 인도, 미얀마 등 인근국가 바이어 약 85개사가 참여하여 총 4,800만불의 수출상담과 820만불의 현장계약·MOU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한국 즉석떡볶이 프랜차이즈가 진출하여 태국에서 이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떡볶이는 태국을 넘어 인도, 미얀마 바이어와 현장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신남방 지역으로 수출 확대 기반을 넓혔다. 이번 상담회에 참여한 한 바이어는 “방콕에서 퓨전 한식당을 운영중인데, 최근 한국 본연의 맛을 찾는 고객층이 늘고 있다”며 “이번 상담회에서 만난 고추장 취급업체와 테스트 메뉴 개발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롯데제과(대표 민명기)와 오리온이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의 '꼬북칩'이 미국 코스트코에 입점했다. 오리온은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점을 비롯한 20개 코스트코 점포에서 꼬북칩 판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꼬북칩은 '터틀칩스'(TURTLE CHIPS)란 이름으로 소비자들에게 소개된다. 지난해 6월부터 수출된 꼬북칩은 주로 서부지역의 한인마트에서 팔렸다. 독특한 모양과 달콤 짭짤한 맛이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면서 코스트코 입점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오리온(회장 담철곤)의 목표는 샘스클럽, 월마트 등 현지 대형 유통업체로 판매망을 넓힐 예정이다. 꼬북칩은 지난해에는 중국 등에서도 출시를 하며 인기를 끌었는데 2017년 3월부터 올해 7월까지 국내외 꼬북칩 판매량은 1억5000만봉이 넘는다. 오리온 관계자는 "아시아를 넘어 스낵의 본고장인 미국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면서 "해외 유수의 스낵 제품들과 당당히 경쟁하며 '초코파이'를 이어 케이(K)-스낵 열풍을 이끄는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고 밝혔다. 오리온은 그간 베트남 시장 확대에도 힘써왔다. 지난해에는 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