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식약처에서 도입한 수입식품 '전자심사24(SAFE-i24)'가 정확하고 빠른 심사로 업계에 실질적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7일 수입식품 보세장치장인 농심 인천복합물류센터(인천 서구 소재)를 방문해 ‘전자심사24(SAFE-i24)’로 수입 통관되는 과정을 살펴보고 이같이 말했다. 전자심사24는 위해발생의 우려가 낮고 반복적으로 수입되는 식품에 대해 자동으로 검사하고 신고 수리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방문은 5월 20일부터 모든 수입식품으로 확대 적용하고 있는 ‘전자심사24’의 운영 성과를 확인하고, 제도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정부지원 방안 모색과 추가 적용대상 발굴 등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식약처는 식품첨가물, 농·축·수산물에만 적용하던 전자심사24를 올해 5월 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으로 확대했다. 이어 연내 식품용기.기구로 전자심사 24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오 처장은 한국식품산업협회, 농심, CJ프레시웨이, CJ제일제당, 오뚜기 등 식품 수입업체와 효율적 제도 운영 방안 등에 대한 간담회도 개최했다. 심상덕 농심 식품안전실장은 간담회에서 “식약처가 디지털 기술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정부의 물가안정 압박에 식품업계가 잇따라 제품 가격을 내린다. 유통사들도 생활필수품과 주요 신선식품의 가격 인하에 나섰다. 1일 식품업계 등에 따르면 CJ제일제당에 이어 대한제분과 삼양사가 이날부터 밀가루 가격을 내린다. 대한제분은 소비자 판매용 중력분 1㎏, 2㎏, 2.5㎏, 3㎏ 제품 가격을 인하한다. 다만 구체적인 인하율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대한제분은 지난해 7월 제품 가격을 6.4% 내린 바 있다. 삼양사는 소비자 판매용 중력분 1㎏, 3㎏ 제품 가격을 평균 6% 내린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 달 가장 먼저 소비자 판매용 밀가루 3종 가격을 평균 6.6% 내리겠다고 밝혔다. 오뚜기는 식용유 제품 가격을 평균 5% 내리기로 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국제 원재료 가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탄력적으로 제품 출고가를 조정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식품을 생산하는 종합식품기업으로서 국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협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통사도 가격을 낮춘다. 이마트는 지난달 29일부터 5월 2일까지 한 달간 필수 먹거리 10개 상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한다. 시세가 많이 오른 국산 과일을 대체하기 위해 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동경은 이미 유아기에 시작된 것 같습니다. 아버지(故 이맹희 CJ 명예회장)가 두 살 무렵 비틀스 테이프를 사주셨는데, 그 테이프가 닳을 때까지 들었던 기억은 제게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아시아인, 그리고 세계인 모두가 한국영화와 드라마, 한국 음악을 듣는 일상이 오는 것이 제 꿈입니다.” 2006년, 10월의 뉴욕.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고 있음을 알리는 초겨울 특유의 차가운 공기를 채운 뉴욕 맨해튼 34번가, 조그마한 동양여자가 상기됐지만 당당한 목소리로 수상소감을 말했다. 아시아인이 세계여성상(Women’s World Awards) 을 수상한 건 그녀가 처음이었다. 일본과 미국에 비해서 획일적이고 상대적으로 빈곤했던 한국의 대중 문화, 자국민을 넘어 세계로... 마치,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Cloudy With A Chance Of Meatballs)고 같은 오기 힘들 막연한 날들에 대한 바람이었다. 하지만 K팝이 아닌 자신들 만의 장르를 탄생시킨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 한국영화 미나리, 기생충 등 다양한 대중문화들이 내수용을 넘어 수출용이 되면서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의 바람은 지금 현실이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13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한훈 차관 주재로 한국식품산업협회 회의실에서 J제일제당, 오뚜기, 롯데웰푸드, 농심, 동원F&B, SPC삼립, 매일유업, 동서식품, 오리온, 삼양식품, 해태제과식품, 풀무원, LG생활건강, 대상, 빙그레, 샘표식품 등 19개 식품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훈 농식품부 차관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주요 곡물과 유지(油脂)류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가공식품 가격이 높게 유지되는 것에 대해 기업의 과도한 이윤 추구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식품기업에게 요청했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13일 오후 한국식품산업협회 회의실에서 한훈 농식품부 차관 주재로 CJ제일제당, 오뚜기, 롯데웰푸드, 농심, 동원F&B, SPC삼립, 매일유업, 동서식품, 오리온, 삼양식품, 해태제과식품, 풀무원, LG생활건강, 대상, 빙그레, 샘표식품, 사조동아원, 삼양사 등 19개 주요 식품기업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장·차관 주재 식품업계 물가안정 간담회와 식품 및 유통업체 현장방문 등을 통해 식품업계의 원가 부담 완화와 제도개선 과제를 발굴·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원가 부담 완화를 위해 식품업계에서 건의한 원당·커피생두·감자·변성전분 등 7개 품목을 포함한 총 27개의 식품 원재료에 대해 지난 1월부터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종료 예정인 면세농산물 등의 의제매입세액 공제한도 상향 및 공제율 확대, 커피·코코아에 대한 부가가치세 면세 등도 연장, 추진중이다. 특히 업계 애로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 과제도 발굴하고 있다. 유가공업체의 부담 완화를 위해 용도별 차등가격제에 신규로 참여하는 유가공업체에 대해서도 가공용 원유를 낮은 가격으로 사용할 수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한국식품산업협회(회장 이효율)는 27일 롯데호텔 서울(서울 중구 소재)에서 ‘제154차 이사회 및 2024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2023년도 주요사업 실적 및 결산, 2024년도 주요사업 계획 및 예산(안), 정관 및 제 규정 개선(안), 임원 선임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하여 심의·의결 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협회 비상근 임원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전창원 빙그레 대표, 김경재 대평 대표, 이준수 일동후디스 대표 등 3개사가 재선임 됐고, 변경구 hy 대표, 김승언 남양유업 대표 등 2개사가 변경됐다. 또한 2024년 사업추진을 위해 오는 5월 1일부로 임기가 만료되는 박경아 협회 전무이사의 임기를 연장키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식품안전과 식품산업 발전에 공헌 유공자들에 대해 정부포상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 4명,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 4명)을 수여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에 김삼기 대두식품 상무, 공병철 삼육식품 본부장, 안종덕 태산 상무이사, 최예슬 한국식품산업협회 사원이 수상했고,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에는 김신우 서울우유협동조합 차장, 이광현 신세계푸드 과장, 이엄지 쿠팡풀필먼트서비스유한회사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2024년을 맞을 준비를 해야할 시간이왔다. 얼마 남지 않은 2023년은 코로나로 위축됐던 지난 3년 동안과 달리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 과거와 같은 평범한 일상을 보낸 한 해였다. 특히, 올해는 밥상물가가 크게 오르고 불황의 늪이 깊어지면서 기업과 소비자 모두가 고달픈 시간을 보냈다. 이런 해일 수록 가장 직관적인 것이 히트 상품이다. 여러 매체에서 매년 히트 상품을 선정해 발표하는지만 푸드투데이(심사위원장 황창연)는 올해에도 엄격한 심사를 거쳤다.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59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2023년 식·음료 소비자 선호조사’와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2023년 히트상품, 기업인 인물'을 선정했다. <편집자주> CJ제일제당 '고메 소바바 치킨' CJ제일제당(대표 최은석) 제일제당이 올해 4월 선보인 ‘고메 소바바 치킨’은 출시 6개월 만에 매출 300억원을 넘겼다. 또, 올해까지 약 500억 원 매출까지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CJ제일제당 측은 "'비비고 왕교자'의 출시 후 첫 6개월 동안 올린 110억 원보다 2.7배나 높은 성과"라고 강조했다. 사측은 ‘소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편집자 주> 2024년을 맞을 준비를 해야할 시간이왔다. 얼마 남지 않은 2023년은 코로나로 위축됐던 지난 3년 동안과 달리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 과거와 같은 평범한 일상을 보낸 한 해였다. 특히, 올해는 밥상물가가 크게 오르고 불황의 늪이 깊어지면서 기업과 소비자 모두가 고달픈 시간을 보냈다. 이런 해일 수록 가장 직관적인 것이 히트 상품이다. 여러 매체에서 매년 히트 상품을 선정해 발표하는지만 푸드투데이(심사위원장 황창연)는 올해에도 엄격한 심사를 거쳤다.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59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2023년 식·음료 소비자 선호조사’와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2023년 히트상품, 기업인 인물'을 선정했다. 오뚜기(대표 황성만)의 '마열라면'은 알싸한 마늘과 후추를 더한 뜨거운 맛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대상(대표 임정배)이 가치소비 트렌드 확산에 동참하면서 내놓은 '행복놀이터 동물복지유정란'은 국내 최초로 정원 방사형식을 적용해 생산한 계란이라는 점을 강조해 사랑을 받았다. KGC인삼공사(대표 허철호)가 선보인 '정관장 홍삼오일 알엑스진 클린'은 전립선 건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급속 동결 냉동 및 해동 기술 발달로 전문점 수준의 맛 품질을 구현한 냉동 국물요리 시장 규모가 해마다 커지고 있다. 2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2022년 기타 냉동조리식품 중 '냉동 간편식' 시장규모는 4.4% 증가한 2252억원이다. 냉동 간편식 시장은 냉동 국물요리(11.6%), 냉동 디저트류(88.4%)로 형성된다. 냉동 디저트류 판매액은 2020년 이후 연평균 8.3%로 감소하나, 냉동 국물요리(국/탕/찌개) 판매 액은 연평균 11.6% 증가했다. 2022년 냉동 국물요리 시장규모는 2020년 대비 110억원(73%) 증가한 261억이다. 이는 냉동 국물요리는 식재료 손상이 적은 급속동결 냉동기술을 적용해 기존의 레토르트 국물요리보다 맛과 풍미가 뛰어나 소비자 선호도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2년 기준 국내 '냉동 국물요리' 시장은 냉동찌개 150억원(57.5%)과 냉동 탕 104억원(39.5%), 냉동 국 8억원(3.0%)으로, 대상(25.9%), 프레시지(11.8%), CJ제일제당(6.2%)의 비중이 높다. 대상의 냉동 국물요리 매출액은 68억원으로 가장 높고 프레시지 31억원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국내 냉동만두 시장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1인 가구와 혼밥족이 늘면서 큰 성장세를 보였던 냉동만두는 코로나 이후 가정 간편식, 밀키트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며 성장세가 주춤하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냉동만두 시장은 2020년 5886억원으로 정점에 달한 후 연평균 10.6%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냉동만두 시장규모는 2020년 대비 1183억원(20.1%) 감소한 4703억원이다. 이는 코로나 이후 냉동만두를 대체하는 가정 간편식 및 밀키트 등 출시가 다양화되며 성장이 둔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2022년 소매 매출액 기준 CJ제일제당이 47.5%로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해태제과식품(15.2%), 풀무원식품(12.7%)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