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노태영기자] 가공하지 않은 날 것, 팔딱팔딱 힘차게 뛰는 물고기. 강순필 대표를 만난 첫 인상이다. 신선한 새로움이 느껴진다는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터, 새로움을 분석한다면서 이전의 틀을 적용해 생각한다면 그것은 구태일 수도 있다. 경제 위기로 온나라가 신음하던 1998년, 와인과 벼락같은 사랑에 빠진 사내는 독일로 건너가 와인경영학을 전공한다. 간단한 독어 한마디 구사하지 못하고 독일어 알파벳을 겨우 익힌채로... 무모한 도전을 한 청춘이었지만 하루하루를 허투로 살지 않는 댓가로 학사관리가 엄격한 독일의 대학을 졸업하고 20여년전 도곡동에 와인바를 오픈한다. "학기 중엔 열심히 공부를 했고 방학이면 유럽 전역의 와이너리를 돌아다니면서 차박을 했죠. 사실 와인은 떼루아(토양)이 훌륭한 프랑스가 유명합니다. 하지만 독일은 굉장히 과학적인 나라입니다. 척박하고 거친 땅에서도 과학적인 묘안을 짜내 와인을 완성하는 독일이 유학지로 더 끌렸어요. 독일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수준이 아니었기 때문에 사실 독어가 모국어인 학생들과 같은 수업을 듣는 다는 것은 엄청난 모험일 수도 있는 일이었어요. 늘 결정적인 순간이 오길 기다렸지만 내가 보낸 모
[푸드투데이 = 이하나기자] <오늘의 외식가>는 외식업계 동향, 행사 등 정보들과 함께 외식을 하려고 하는 소비자들에게 유용한 할인 정보나 신메뉴 등에 대해 소개드리고 있습니다. 금일은 본죽의 수학능력시험 전날 죽 판매량 상승과 함께 굽네치킨, 호주 진출 시드니 오픈 소식과 도미노피자의 겨울 신메뉴 미트미트미트 피자 출시, 그리고 연안식당의 꼬막 채취 체험 행사와 bhc치킨의 해바라기 봉사단의 봉사활동에 대해 소개합니다. 푸드투데이가 안내하는 11월15일 오늘의 외식가 소식입니다. 본죽∙본죽&비빔밥 카페, 수능 전날 죽 판매량 52% 상승 본아이에프에서 운영하는 죽 전문점 ‘본죽’과 한식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본죽&비빔밥 카페’가 전국 1,500여 개 매장 매출을 분석한 결과, 수능 전날 죽 판매량이 전일 대비 52% 증가했습니다. 수능 전날인 13일 판매된 죽은 총 약 16만 그릇으로, 올해 수능 응시생 54만 명 중 12%에 해당하는 이들이 죽을 찾은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해당 수치는 전주 같은 요일 대비 64% 높은 수준입니다.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메뉴는 ‘전복죽’으로 3만 그릇 이상 팔렸으며, 그 뒤를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강남구 역삼동에서 GS25를 운영하는 점주 최은석(40)씨는 "일본맥주 불매운동이 일어나고 스텔라와 호가든, 버드와이저 등 오비맥주에서 수입하는 제품과 1만원에 4캔으로 묶은 국산맥주 클라우드의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었다"면서 "각각 5캔과 4캔으로 묶어 할인 폭을 판매한 정책이 통한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불매운동의 여파로 시작된 일본맥주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하이트진로와 오비맥주의 각축전이 치열하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4캔에 1만원 판매되던 맥주들이 5캔과 6캔으로 수량을 늘려 판매하고 있다. 네덜란드와 벨기에, 미국, 중국의 맥주가 판매순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편의점 CU는 오비맥주에서 유통하고 있는 맥주인 호가든과 스텔라, 버드와이저 등 해외 맥주 일부 제품을 500㎖ 5캔에 1만2000원에 파는 할인행사를 진행 중이다. GS25 역시 지난 8월부터 호가든, 스텔라, 버드와이저를 5캔으로 묶어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또, 하이트진로(김인규 대표)와 오비맥주에서 생산하는 국내산 맥주도 판매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출시 160일 만에 2억병의 판매고를 올린 하이트진로 '테라'도 마케팅을 강화하며 시장점유율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최근 인천 강화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추가 확진됨에 따라 국내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총 9건이 발생됐다. ASF감염원인 중 하나인 불법휴대축산물이 국내 공항과 항만에서 올 상반기만 5만7000여 건 적발된 가운데, 당국이 국내 입국하는 해외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ASF 예방 홍보가 부족했다는 지적과 ASF 진단이 보다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민주평화당에서 활동하는 박주현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제출한 ‘국경검역 홍보 내역 및 소요 예산’자료를 분석한 결과, 2900만 원 예산이 투입되는 국제선 항공기 내 탑승권 후면광고를 실시하게 돼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항공사 탑승권 뒷면에 ASF 홍보가 없었고 항공기 내부에도 ASF 예방 광고를 충분히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30일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지난해 발생된 중국의 국경 검역강화 홍보와는 철저히 대비되는 모습이다. 농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경우 공항 전광판에 검역 홍보 메시지를 띄울 뿐만 아니라 탑승권 발권 시 검역 홍보 인쇄물을 스티커로 부착하여 홍보내용을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캠페인
[푸드투데이 = 이하나기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병되면서 돼지고기 안전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폐사율 최대 100%에 이르는 치명적인 돼지 전염병인 ASF은 돼지의 분비물 등에 의해 전파된다.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살처분하는 것 외에 방법이 없다. 국내에서는 지난 17일 경기도 파주시의 한 돼지농장에서 ASF가 발생한데 이어 18일 연천군에서도 발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ASF의 발생 원인과 감염 경로는 파악중이다. 폐사율 최대 100%에 이르는 무서운 전염병이다 보니 돼지고기 섭취는 안전한지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사람도 걸릴 수 있을까?" 다행히도 ASF는 돼지과에 속하는 동물에만 감염되기 때문에 사람에게는 위험이 없다. 그러나 돼지가 고병원성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10일 안에 사망하는 등 현재 치료제나 백신이 따로 없기 때문에 우리나라 축산업·양돈 산업에는 큰 피해를 줄 것으로 보인다. 주로 감염된 돼지의 분비물 등에 의해 직접 전파되며 국내산 돼지의 생존과 먹거리를 위해서라도 ASF가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돼지고기, 어떻게 먹는 것이 안전할까?" ASF 바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계곡이나 바다를 찾아 물놀이를 하는 전통적인 방식 대신 가까운 해외여행이나 도심 속 호텔에서 즐기는 ‘호캉스’, 외출보다 집에서 힐링을 하는 ‘홈캉스’ 등 자신의 취향에 따라 각양각색으로 즐기는 여름 휴가 방식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중 가장 주목 받고 있는 휴가 트렌드 중 하나는 전국의 소문난 지역 명물 빵을 찾아다니는 ‘전국 먹빵 투어’다. 지역 명물 빵을 통해 무더위를 잊을 만큼 ‘맛있는’ 여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전국 먹빵 투어의 인기 요인이다. 특히 ‘빵’은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데다, 지역 특산물을 재료로 활용하거나 지역 고유의 역사와 이야기까지 담겨 있어 여행지를 매력을 배가 시킨다는 점 또한 매력적이다. 근대골목단팥빵을 운영하는 정성휘 홍두당 대표는 “’먹빵 투어’처럼 소문난 지역 명물 빵을 찾아나서는 음식관광이 새로운 휴가 트렌드로 자리잡게 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단단팥빵’과 ‘야프리카빵’은 대구 3대 빵집인 대구근대골목단팥빵의 대표 메뉴다. 모단단팥빵은 매일 직접 팥을 끓여 만든 팥소를 사용하기 때문에 단맛이 강하지 않고 팥 알갱이와 호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