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오비맥주(고동우 대표)가 '카스'의 출고가 인상 7개월 만에 다시 인하하며 하이트진로(김인규 대표) 따라잡기에 나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내년 종량세 시행을 앞두고 국산 맥주 소비 진작을 위해 대표 브랜드인 카스 맥주 출고가를 선제적으로 인하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카스 맥주 전 제품의 공장 출고가를 평균 4.7% 인하해 내년 말까지 내린 가격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카스 병맥주의 경우 500㎖ 기준으로 출고가가 현행 1천203.22원에서 1천147.00원으로 4.7% 가격이 내려간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내년부터 주세체계가 종가세에서 종량세로 전환되면 맥주의 국내 생산이 활성화돼 수입제품에 비해 국산맥주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며 “종량세 도입을 촉구하고 국산맥주 중흥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가격인하를 단행하게 됐다”고 말했지만 일본 맥주 불매 운동이 한창인 가운데 '카스'의 가격을 조정하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또, 경쟁사인 하이트진로 맥주 테라가 인기를 끌면서 오비맥주가 대응이라는 의견에 가장 힘이 실리고 있다. 현재까지 2억 병이 넘게 팔린 테라는 맥주시장에 그야말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오비맥주(사장 브루노 코센티노) 의 가격 인하 계획이 뭇매를 맞고 있다. 26일 전국주류도매업중앙회와 한국수퍼체인유통사업협동조합은 적극적인 반대입장을 밝혔다. 주류도매업중앙회는 26일 긴급이사회를 열고 오비맥주의 한시적 가격 인하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중앙회는 한시적 가격 인하가 거래선의 혼선을 야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도소매 유통업체와 일절 상의없는 일방적 특별 할인은 주류거래질서에 혼선을 주는 행위이며 소비자까지 기만하는 일종의 갑질 행위라는 것이 중앙회의 의견이다. 도매상이 기존에 사들인 재고분의 경우, 할인가가 적용되지 않아 자칫하면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수퍼체인유통사업협동조합도 오비맥주에게 가격 인하 계획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수퍼체인유통사업협동조합은 "일시적인 가격인하로 인해 회원사와 가맹점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에 가격인하를 철회하라"고 밝혔다. 또 "철회할 수 없다면 재고분을 반품받고 다시 출하하거나, 재고분 전량에 대해 인하한 만큼 보상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비맥주는 가격 인하 철회 계획은 없다고 밝혀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다만 대화를 통해 문제를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맥주의 대목이라고 할 수 있는 여름을 맞아 오비맥주(사장브루노 코센티노) 와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본격적인 마케팅 전쟁에 돌입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테라'는 공유를 모델로 신규 광고를 공개할 예정이다. 출시 초 광고는 청정라거 시대의 개막과 함께 테라의 특장점인 '리얼탄산100%, 청정맥아100%' 메시지를 전달했다면, 이번 광고는 무더운 여름, 더위에 지친 도시에서 갈증을 씻어 내는 청정라거-테라의 청량감을 표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폭염의 시대, 모델 공유가 테라를 마시는 순간, 그 청량감에 하늘로 치솟고 공유를 감싸는 청정한 하늘의 회오리가 테라의 대표 시즐(sizzle) 맥주 소용돌이로 전환되면서 100% 리얼탄산과 청량감을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무더운 여름, 더위에 지친 소비자들이 광고를 보며 청정라거-테라의 청량함과 강력한 리얼탄산을 느꼈으면 좋겠다”라며, “본격적인 성수기에 돌입한 만큼 청량감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테라 돌풍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테라는 지난 3월 21일 출시된 후 101일만에 1억병 판매 기록을 세우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오비맥주가 발포주 '필굿'(FiLGOOD)을 출시, 하이트진로의 '필라이트'(FiLite)에 도전장을 낸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20대 젊은 소비층을 겨냥한 발포주 신제품 '필굿'을 다음 달 11일 출시한다. 이 제품은 아로마 홉과 크리스탈 몰트를 사용했으며, 대형마트 기준 '12캔에 1만원'의 가격으로 책정했다. 오비맥주가 발포주 시장에 뛰어든 것은 발포주에 대한 시장성을 높게 봤기 때문이다. 하이트진로가 선보인 '필라이트'는 출시 1년 만인 지난해 4월 2억캔 판매를 돌파했으며, 누적 판매량은 4억캔을 넘어섰다. 2017년 700억원이었던 매출액은 지난해 1603억원까지 늘어났다. '필라이트'는 맥주 비수기인 지난 4분기에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이 40%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수입맥주에 치인 ‘하이트’의 부진을 ‘필라이트’가 대신 메워주는 상황이다. 불황도 발포주 시장 확대에 도움이 됐다. 발포주는 ‘20~30대 젊은층’에게 가격적인 면을 어필하며 젊은층을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또, 편의점과 마트에서 술을 구입해 집에서 마시는 ‘홈술족’이 늘고 있는 점도 가정용 맥주 소비시장에 도움이 됐다. 닐슨코리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