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이마트가 아쉬운 2분기 성적표를 받았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의 2분기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한 3조9390억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191억원에서 확대된 258억원이었다. 트레이더스는 매출액 8011억원을 거둬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2.1% 줄어든 135억원에 그쳤다. 스타벅스는 2분기 영업이익이 20%대 감소했다. 점포 수의 증가로 매출액은 7070억원으로 전년 동기(6659억원) 대비 6.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6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475억원) 대비 23.4% 감소한 규모다. 스타벅스 코리아를 운영하는 이마트 자회사 SCK 컴퍼니는 "환율 상승 등 원가부담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타벅스의 현재 점포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8개점 늘어 현재 총 1841개를 운영 중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할인점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3% 감소, 영업손실은 130억원 늘었다"면서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대규모 리뉴얼 투자와 지난해 9월 가양점, 올해 4월 성수점 영업종료 및 전기료 상승 등에 따른 에너지 비용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고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농심의 상반기 전체 영업이익 중 50% 이상이 해외에서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그 중에서도 미국법인이 농심 전체 영업이익의 28%에 해당하는 337억 원을 기록하며 전체 성장을 주도했다. 11일 농심은 2023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 6979억 원, 영업이익 1,175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농심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라면 수요가 늘어난 것이 매출과 영업이익 개선으로 이어졌다”며 “특히 2022년 2분기 농심 국내사업 영업이익이 적자였던 만큼, 기저효과로 올해 상반기 매출액 증가분(13.8%)보다 영업이익 성장률(204.5%)이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1분기에 비해 2분기 영업이익은 연결기준으로 15.8% 감소했으며, 국내사업에서는 31.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농심 관계자는 “국제정세 및 이상기후 영향으로 전분, 스프, 시즈닝류 등 원재료 가격 상승세가 계속돼 원가부담이 가중됐다”고 밝혔다. 농심의 상반기 성장의 핵심은 해외에 있다. 미국법인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대비 25.2% 늘어난 3162억 원, 영업이익은 536% 증가한 337억 원이다. 올 상반기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쿠팡이 올해 1분기 CJ제일제당 제품을 판매하지 않고도 식품 카테고리에서 성장을 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올해 1분기 식품 판매액이 전년과 비교해 20%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1분기 쿠팡의 전체 매출 신장률과 같은 수준으로 식품 판매가 곧 실적을 견인했다는 의미다. 양사는 납품 가격을 두고 이견을 보이면서 CJ제일제당 상품은 올해부터 로켓배송에서 제외됐다. 쿠팡의 로켓배송으로 CJ제일제당 상품을 팔지 않고도 낸 실적이라 의미가 남다르다는 분석이다. CJ제일제당은 국내 식품 시장 점유율 절반 이상을 차지한 기업으로 쿠팡 외에 다른 유통채널에서도 햇반, 비비고 등 제품 매출이 식품 카테고리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은 식품 카테고리에서 크게 성장한 요인으로 중소ㆍ중견 식품 제조사의 상품 판매를 확대한 정책을 꼽았다. 쿠팡은 로켓배송 등 물류와 유통, 고객 응대(CS)를 책임지고 식품 제조사는 제품 생산에 집중할 수 있어 선순환 효과를 낳았다. 전국 30개 지역에 100개 이상 로켓 물류 인프라를 통해 익일 또는 당일 배송하며 고객 만족도 높였다. 쿠팡 관계자는 "올해 1~5월 식품 판매액을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2023년 식품업계의 실적이 희비가 엇갈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2023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8,604억 원, 영업이익 638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6.9%, 영업이익은 85.8% 성장했다. 농심의 전체적인 성장 비결은 국내외에서 매출 확대로 인한 고정비 감소 효과가 나타난데 따른 것이다. 제조업의 특성상 증가한 판매량이 영업이익 향상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농심의 1분기 성장은 미국법인이 주도했다. 올해 1분기 농심 미국법인의 총매출액은 1,6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2억 원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154억 원 가량 오른 180억 원을 기록했다. 농심 전체의 영업이익 증가분 294억 원 가운데 미국법인의 증가분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해마다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오던 농심 미국법인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0.1%로 큰 폭의 성장을 이뤘다. 이는 미국 제2공장 가동으로 인한 공급량 확대가 주효했다. 농심 라면은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 미국인에게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인식되기 시작하며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와 롯데칠성음료(대표 박윤기)가 올 한해 주류부문 사업 강화에 사활을 걸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박윤기 롯데칠성 대표는 '처음처럼 새로'를 내놓고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박 대표는 박윤기 대표는 지난해 대표로 승진한 인물이다. 업계는 신동빈 회장이 박 대표가 임기 동안 주류 사업의 '턴어라운드'를 성공시킨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칠성의 주류부문은 일본 제품 불매 운동, 코로나19 등으로 부진이 지속하는 상황이었지만 지난 2020년 3분기부터 흑자를 내며 실적을 회복시켰다. 롯데칠성음료 주류부문은 2021년 229억원의 영업흑자를 기록, 작년에는 3분기까지 누적 379억원의 이익을 냈다. 올해는 '처음처로 새로'를 선보이면서 제로슈거 소주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제로슈거는 무학.대선주조 등 향토 소주기업들이 관련 제품을 선보인 바 있지만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박 대표는 제로슈거 시장에 높은 성장 가능성을 점치며 '처음처럼 새로'의 연매출을 1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클라우드를 비롯한 맥주 수출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3분기까지의 맥주 수출액은 799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CJ제일제당이 국내 식품생산 실적 1위 자리를 롯데칠성음료에 내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27일 지난해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이 81조77억원을 기록했고, 이 중 생산실적 1조원 이상인 업체는 식품제조‧가공업체 4곳과 축산물가공업체(유가공업체) 1곳 등 총 5곳이라고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2조2228억원을 생산하며 1위에 등극, 2위였던 전년(1조 8491억원) 대비 20.2% 증가했다. 이는 소주와 탄산음료 등 실적 상승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국내 탄산음료 생산실적은 2019년 1조 5250억원으로 전년(1조 2326억 원) 대비 23.7% 증가했고 2017년 1조 138억원, 2018년 1조 2326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등 영향으로 배달음식 수요증가에 따라 탄산음료도 소비가 늘어났다. 주류 생산실적 역시 같은 기간 6.5% 증가했다. 소주의 생산실적은 2019년 1조 5825억원으로 전년(1조 5139억 원) 대비 4.5% 증가했다. 2018년 1위였던 CJ제일제당은 지난해 2조1371억원을 생산하며 2위로 내려 앉았다. 3위 농심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정운천 의원이 대기업들의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이하 ‘상생기금’) 기부 약속 받아냈다.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만난 정 의원은 "5대 대기업 사회공헌 담당 임원들을 국회로 모시고 앞으로 사회공헌을 위한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확대 발전하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며 "'진심으로 우리 어려운 농업을 살리는데 직·간접적으로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해주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직·간접적으로 노력하겠다'는 말은 직접 대기업들이 상생(기금을 모아) 농어촌을 살리기 위해서 애쓰겠다는 것과 또 하나는 농어촌상생기금을 직접 (다른 기업들도 낼 수 있도록)추려내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라며 "오늘 회의가 좋은 성과를 내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초 정 의원은 대기업의 저조한 상생기금 실적과 관련해 기업 규모 1~15위 그룹 총수와 경제 5개 단체장 등 18명을 증인.참고인으로 신청했다. 하지만 "일부라도 기금 참여 실적이 있는 기업은 증인 출석에서 제외하자"는 여야 간사 의견으로 대기업 사장 5명으로 축소 조정됐으나 증인 출석 하루 전 17일 농해수위 일부 의원들의 반대로 증인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