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풀무원식품(대표 김진홍)이 글로벌 파스타 브랜드 바릴라(Barilla)사가 주최하는 ‘2024 바릴라 셰프 경연대회 APAC’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2024 바릴라 셰프 경연대회 APAC’은 이탈리아 파스타 NO.1 바릴라사가 주최하는 파스타 요리 경연 대회이다. 대한민국을 포함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인도,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위치한 8개국의 셰프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2024 바릴라 셰프 경연대회 APAC’은 각 국가별로 예선 서류 심사를 통과한 6명을 대상으로 국가별 본선을 진행한다. 선발된 본선 참가자 6명은 경연대회에서 지원 시 제출한 레시피로 경연을 벌인다. 심사는 바릴라 APAC 총괄셰프 안드레아 트란체로(Andrea Tranchero)와 요리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맡는다. 본선 경연을 통해 선발된 최종 대한민국 대표 1인은 10월 25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되는 ‘그랑 피날레’에 참석해 결선을 치르게 된다. 그랑 피날레 최종 우승자에게는 상금 1,500유로와 함께 바릴라에서 준비한 ‘이탈리아 미식투어’ 및 ‘우승자 이름이 각인된 전문가용 셰프 자켓’이 부상으로
[푸드투데이 = 조성윤, 노태영기자] 스시야의 불모지인 성북동, 아담한 한옥으로 꾸며진 '스시 성북'을 책임지는 유동민 셰프는 95년생이다. 중학교 시절부터 음식을 만드는 일을 업으로 정했다는 할머니와 어머니의 손맛을 고스란히 물려받은 혼자 어린 유동민은 십대 시절부터 다양한 식재료를 이용해 음식을 만들어서 친구들과 나눠 먹는 것이 큰 행복이었다. "전 공부에는 취미가 없는 학생이었어요. 공부가 너무 하기 싫어서 다른 친구들이 수학.영어를 다니는 시간에 어머니에게 요리학원을 보내달라고 했죠. 그래서 중2 무렵에 요리학원에 등록해 어른 수강생들과 함께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외식과학고 시절에는 '요리에 미친 놈'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전공에 푹 빠졌고 하루에 2~3시간만 잠을 자도 행복했다. 젊음을 투자한 댓가는 정직했다. 고졸 특채로 플라자 호텔 일식당에 입성한 그는 7년 동안 그곳에서 근무했다. "어린 나이에 주방 일을 시작했기 때문에 서러운 일도 많았지만, 세월이 지나면 나이는 당연히 많아지기 때문에 신경을 쓰지 않았아요. 대신 당연히 늘어나는 나이를 공짜로 먹지 않고 그 시간에 실력을 키우자는 생각으로 누구보다 부지런하게 살았습니다."
[푸드투데이 = 홍성욱기자] 6호선 증산역에서 하차한 후 아기자기한 동네를 지나다보면 일본의 한적한 마을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알록달록한 벤치가 나온다. 그 문을 열면 정말 오키나와의 뒷골목에서 마주할 수 있는 선술집이 있다. 바로 그 선술집 '텐조'를 이끌고 있는 이정민 셰프는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명언을 좋아한다. "정치적인 색은 전혀 없어요. 하지만 무슨일이든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해내는 법 같아요. 작게 나마 사업을 하다보니 의심하면 의심하는 만큼도 못하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할 수 없다는 격언이 와 닿아요. 저도 텐조를 이끌어 가는 동안 1%의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일단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임했거든요." 고생이라고는 모르고 자란 외동아들의 이미지를 가진 이정민 셰프지만 한 단계 한 단계 장애물을 디딤돌 삼아 오픈한 업장이 바로 텐조다. 3년 전 오픈한 텐조는 이 셰프의 감성으로 꾸민 특유의 인테리어에 좋은 재료를 공수해 만든 손맛이 더해져 북가좌동의 명소로 떠올랐다. 텐조는 웨이팅 리스트가 심한 날은 100팀이 대기하는 날도 있다. 이정민 셰프는 대기손님을 위해 맞은편에 '텐조이'라는 오락실도 마련했다. 이정민 셰프는 "멀리 일본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편집자 주> 2020년 대한민국의 공식은 문.이과 명문대를 나와도 '치킨집'과 '편의점'으로 결론을 맺는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킬링타임용 영화 '극한직업'에서도 류승용은 "어차피 할 치킨집, 몇 년 일찍 하게 됐다고 생각하자"면서 자신의 처지를 다독인다. 직장인들에게 치킨집은 상징적인 의미다. 현재 국민 78명 중 1명이 외식업에 종사하고 있다. 자영업자들이 너도나도 외식업에 뛰어들면서 외식업계는 현재 포화 상태다. 전쟁터같은 이 곳에서 도태되지 않고 경쟁력있는 매장의 조건은 무엇일까? 3년 내에 망하지 않는다면 비로서야 전반전이 시작된다는 외식업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가장 큰 힘은 무엇일까? 코로나 바이러스가 무엇인지도 몰랐던 2017년의 초여름, 오키나와를 여행했었다. 내가 추억하는 그 해 5월의 오키나와는 다니는 곳마다 볼 수 있는 잉어 깃발인 코이노보리. 살랑살랑 부는 봄바람과 일본같지 않은 이국적인 따가운 태양볕, 청량한 오리온 생맥주로 마무리된다. 무더위와 마감에 지쳐가고 있던 6월의 어느날 밤. 하얀 비둘기가 느닷없이 날아와 "일상에 지친 당신을 오키나와로 초대합니다"라는 내용이 적힌 초대장을 전달해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SPC삼립이 컨세션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가평휴게소(서울/춘천방향)에서 이원일 셰프와 협업한 한정 메뉴 4종을 선보인다. ‘느타리철판불고기’는 향긋한 느타리버섯을 넣은 불고기 철판 요리로 달콤한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느타리덮밥’은 매콤한 소스와 버섯을 함께 볶아낸 퓨전 덮밥 메뉴다. 한식요리 전문 매장인 ‘팔도 미식’에서 판매한다. ‘느타리버섯개장’은 얼큰한 육개장에 느타리버섯을 넣어 풍미를 살렸으며, ‘잣들깨순두부’는 순두부와 들깨 베이스 국물을 사용해 담백하며, 가평 특산물 잣을 올려 고소한 풍미를 더했다. 푸드코트 내 ‘한식 코너’에서 판매한다. 이원일 셰프는 “가평의 특색을 잘 표현하기 위해 가평휴게소 만을 위한 레시피를 개발했다”며, “많은 분들이 와서 맛보시고, 가평휴게소에 대해 더 좋은 기억을 갖게 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SPC삼립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평휴게소에서만 즐길 수 있는 신메뉴를 선보여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