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이하나기자]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관내에서 얼음골사과로 만든 수제맥주를 10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레드애플팜은 속이 빨간 사과와 그 사과로 만든 주스로 유명한 업체로 2017년 12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농촌융복합산업, 6차산업을 인증 받았다. 조용윤 대표는 경남농촌융복합산업인증자협회 이사 겸 밀양 지역 회장을 맡아 활발한 활동 중이다. 사과 수제맥주의 본격 판매에 앞서 지난 26일에는 경남농촌융복합산업인증자협회 이사회 회원 30여 명을 대상으로 수제맥주 시음회를 열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최근 복고를 새롭게 즐기는 뉴트로 열풍이 불면서 우리나라 전통주의 가치도 재조명되고 있지만 그러나 밀양에는 밀양을 대표할 수 있는 술이 없는 실정이다. 조용윤 대표는 밀양의 대표적인 농산물인 얼음골사과에 주목, 비싼 설비를 마련하고 시행착오를 거듭한 끝에 마침내 얼음골사과를 활용한 수제맥주 개발에 성공해 판매 허가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남부 지방을 강타한 태풍 ‘타파’로 얼음골사과 낙과 피해가 다수 발생해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와중에 사과를 활용한 술의 등장은 판로 확보와 다양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평가를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농심과 오뚜기가 '마라 전쟁'을 펼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대표 박준)은 중국 사천지역의 정통 마라탕을 그대로 구현한 용기면 ‘마라고수 마라탕면’을 내놨다. 사측은 마라 특유의 얼얼한 매운맛과 향신료 풍미를 최대한 살려 실제 마라탕에 가까운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마라고수 마라탕면은 화자오(산초)와 정향, 팔각 등 마라탕에 들어가는 재료로 맛을 내, 깊고 진한 국물맛을 자랑한다. 또한 탱글탱글한 목이버섯과 아삭한 청경채, 홍고추와 양배추 등을 후레이크로 넣어 식감과 함께 시각적인 재미도 살렸다. 면은 마라탕에 넣어 먹는 면의 느낌을 살려 넓적하고 쫄깃하게 만들었다. 전자레인지 조리도 가능하다. 특히, 마라고수 마라탕면은 농심이 중국법인과 공동개발한 제품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마라탕이 중국요리인 만큼 현지의 의견을 반영하여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한다는 이유에서다. 연구원들은 중국 내 유명 마라탕 전문점을 돌며 마라맛에 대한 이해를 높였고 상해법인 연구원과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시식 및 평가 등의 조사를 진행하면서 제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농심 관계자는 “해외여행이 보편화 된 만큼 현지 고유의 맛과 향을 살린 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