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홍성욱 기자] 서울의 한 대형마트. 어렵지 않게 비건 제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2~3년 전과는 달라진 풍경인데요. 실제 국내 채식 인구는 2008년 15만 명에서 2020년 기준 150만명으로 10배나 증가했습니다. 국내 채식 열풍의 주역은 MZ세대인데요. 자신의 신념에 따라 구매하는 '가치 소비'를 하는 MZ 세대가 주도하고 있는 최신 트렌드 입니다. MZ세대는 다이어트나 건강 등의 이유로 채식을 하는 기성세대와 달리 친환경, 동물보호 신념과 윤리적 소비에 기인하고 있습니다. 채식을 한다면 도시락을 싸서 다녀야 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일상 생활 속에서도 비건 식품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됐습니다. 과자부터 라면, 만두, 스테이크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가정간편식(HMR)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비건 제품 뭐가 있을까요. 한국인의 주식에서 빠질 수 없는 밥. 오뚜기가 선보인 '그린가든 볶음밥'은 채소만을 사용해 만든 제품으로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비건 인증을 받았습니다. ‘그린가든 카레볶음밥'과 ‘그린가든 모닝글로리볶음밥’ 2종으로 고기를 사용하지 않고 다양한 채소에서 우러져 나오는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입니다. 고기의 아쉬운
[푸드투데이 = 홍성욱 기자]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매년 줄어들고 있는 반면 즉석밥 시장 규모는 매년 두자릿 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즉석밥 시장은 '흰밥'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웰빙.건강 트렌에 따라 '흑미밥'과 '혼합곡'의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2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즉석밥·죽 HMR 시장 분석과 전망'에 따르면 2018년 11월 말 기준 밥·죽 가정간편식(HMR)의 소매점 판매액은 3186억 원이다. 이는 2016년 2321억 원에서 37.3% 증가한 수치다. 품목별로는 흰밥 판매액이 1497억 원으로 가장 높으며 다음으로 볶음밥(512억 원), 덮밥(274억 원), 국밥(148억 원), 흑미밥(110억 원) 순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순수밥 시장은 흰밥을 중심으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흑미밥과 혼합곡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흑미밥의 2016년 매출액은 61억 원 수준이었으나 2018년 11월 말 기준 78.3% 성장하면서 판매액이 110억 원을 넘은 상황이다. 혼합곡 또한 2016년 대비 2018년 72.6% 증가하면서 41억 원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혼합곡은 기존 오곡밥 시장에 ‘쎈쿡 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