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샘표는 지난 2일 충북 제천시청에서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이사와 김영환 충북도지사, 김창규 제천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천 제2산업단지 공장 신설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샘표는 오는 2028년까지 충북 제천 제2산업단지 내 약81,000㎡의 부지에 공장을 신설하고, 주요 제품 생산 설비 증설을 위한 투자를 진행해 글로벌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 곳에서 샘표는 미생물 발효 기술을 활용한 바이오 소재 사업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샘표는 2013년 아시아 유일의 식물성 발효전문연구소인 ‘우리발효연구중심’을 설립하고, 매년 매출의 4~5%를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전체 임직원의 20% 이상이 연구 인력이며, 미생물 발효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식품 및 소재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전통 한식간장을 복원하여 ‘맑은조선간장’을 대량생산하는 데 성공했으며, 콩발효에센스 ‘연두’로 해외 권위있는 단체와 기관으로부터 수많은 혁신상을 수상하며 전통의 우리맛을 외국인들도 즐기도록 세계화하는 혁신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샘표 토장과 조선고추장, 질러 육포 등을 생산하는 충북 영동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을 우선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식초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다. 지난해 식초 생산량은 전년 대비 1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식초와 음료베이스(기타) 음용식초를 포함한 전체 식초 생산량은 2017년 204,614톤에서 2021년 231,179톤으로 13.0% 증가했으며, 전년과 비교해도 14.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생산액은 2664억원에서 3330억원으로 25.0% 증가했다. 식품 유형별로 2021년 식초 생산량 129,833톤 중 발효식초가 95.8%를 차지하고 있다. 발효식초 생산량은 2017년 109.591톤에서 2021년 124,370톤으로 13.5%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면역력 증가에 도움을 주고 제품에 대한 관심 및 소비가 집중되면서 발효식초 생산량 증가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발효식초의 용도가 청소 및 세정용으로 다변화되며 식초 시장 성장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SPC그룹(회장 허영인)이 전통누룩, 김치 등에서 직접 발굴한 토종효모와 토종 유산균을 사용해 제빵용 발효종 개발에 성공했다. 이는 지난 2016년 국내 최초 토종효모 발굴에 이어 SPC식품생명공학연구소가 서울대·충북대와 함께한 ‘SPC그룹 기초소재연구 프로젝트’의 두 번째 결실이다. 이 발효종은 SPC그룹의 모태가 된 제과점 이름인 ‘상미당’에 ‘차원이 다른 건강한 맛’이라는 뜻을 더해 ‘상미종’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상미종’은 SPC그룹이 직접 발굴한 토종효모와 토종유산균 4종을 최적의 비율로 혼합해 빵으로 만들었을 때, 상큼하고 구수한 풍미와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발효종이란 효모와 유산균 등 많은 미생물이 공존하는 배양물로 제빵에 이용되며, 제빵 시 맛과 풍미가 좋아진다고 알려졌지만, 품질을 균일하게 관리하기 어려워 주로 숙련된 제빵사의 경험과 감각에 의존해 사용돼 왔다. 학계와 업계에서도 관련 연구를 지속해왔으나, 효모와 유산균의 특성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이를 선별적으로 사용한 ‘발효종’을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통적인 발효종 제빵법의 장점은 살리면서, 안정적인 품질 관리가 가능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