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2024년을 맞을 준비를 해야할 시간이왔다. 얼마 남지 않은 2023년은 코로나로 위축됐던 지난 3년 동안과 달리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 과거와 같은 평범한 일상을 보낸 한 해였다. 특히, 올해는 밥상물가가 크게 오르고 불황의 늪이 깊어지면서 기업과 소비자 모두가 고달픈 시간을 보냈다. 이런 해일 수록 가장 직관적인 것이 히트 상품이다. 여러 매체에서 매년 히트 상품을 선정해 발표하는지만 푸드투데이(심사위원장 황창연)는 올해에도 엄격한 심사를 거쳤다.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59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2023년 식·음료 소비자 선호조사’와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2023년 히트상품, 기업인 인물'을 선정했다. <편집자주> CJ제일제당 '고메 소바바 치킨' CJ제일제당(대표 최은석) 제일제당이 올해 4월 선보인 ‘고메 소바바 치킨’은 출시 6개월 만에 매출 300억원을 넘겼다. 또, 올해까지 약 500억 원 매출까지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CJ제일제당 측은 "'비비고 왕교자'의 출시 후 첫 6개월 동안 올린 110억 원보다 2.7배나 높은 성과"라고 강조했다. 사측은 ‘소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외식물가 상승으로 치킨값이 2만원대 시대가 되면서 CJ제일제당의 ‘고메 소바바치킨’이 메가 히트 상품으로 등극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푸라닭치킨이 11월1일부터 가격을 인상한다. 푸라닭치킨은' 치킨, 요리가 되다'라는 슬로건 아래 2015년 본격적인 브랜드 론칭한 치킨 프랜차이즈로 전국 700여곳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 상반기에는 교촌치킨이 치킨 가격을 인상한 가운데 처갓집양념치킨, 페리카나치킨 등 일부 프랜차이즈 가맹점들도 배달앱 내 치킨 값을 1000~2000원 인상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CJ제일제당은 ‘고메 소바바치킨’이 출시 6개월만에 누적 매출 300억원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고메 소바바치킨’ 매출은 올해 약 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K-푸드 세계화의 주역인 ‘비비고 왕교자’ 출시 후 첫 6개월 매출(110억원)보다 2.7배나 높은 성과다. 식품업계는 오랜만에 메가 히트 상품이 탄생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메 소바바치킨’의 인기 요인으로는 단연 냉동치킨의 한계를 극복한 차별화된 맛 품질이 꼽힌다. ‘고메 소바바치킨’은 전문점과 동일하게 두 번 튀긴 닭고기에 CJ제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배달 치킨 3만원 시대가 도래했다. 교촌치킨이 금일부터(3일) 주요 메뉴의 가격을 한 번에 최대 3000원씩 올렸다. 교촌에프앤비는 일부 제품을 제외한 주요 치킨 한 마리 및 부분육 메뉴는 3000원씩, 이 밖의 메뉴는 500~2500원씩 소비자 권장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 이번 조정으로 교촌치킨의 대표 메뉴 가운데 하나인 ‘허니콤보’의 경우 2만원에서 2만 3000원으로 15% 오른다. 배달비용까지 더하면 소비자 체감 가격은 더 높아진다. 거리 등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최근에는 배달비가 5000~6000원을 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업계는 교촌을 시작으로 다른 치킨 프랜차이즈도 가격인상에 동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배달치킨 3만원’이 현실화될 것이란 우려도 나오는 상황이다. 제너시스BBQ와 bhc치킨은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2021년 11월 교촌치킨이 가격 인상을 단행할 당시 한 달 뒤 bhc치킨이 가격을 올렸고, 이듬해 5월에는 BBQ까지 인상한 바 있다. 이에 식품업계는 간편식 치킨으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CJ제일제당은 3일 고메 소바바치킨(소스 바른 바삭한 치킨) 소이허니맛 3종(순살·윙
[푸드투데이 = 홍성욱 기자]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 각양각색의 냉동식품들 사이로 냉동피자가 보입니다. 과거 한 두개에 불과했던 브랜드도 이제는 다양해져 냉동식품 한쪽 코너를 자리하고 있습니다. 2016년 오뚜기가 냉동 피자를 출시하며 인기를 끌자 CJ제일제당, 대상 청정원, 풀무원 등 식품업계가 잇따라 이 시장에 뛰어들었죠. 하지만 그 인기는 얼마 가지 못했습니다. 2018년 1000억원에 육박했던 매출은 2019년 700억원대로 하락했습니다. 주춤했던 냉동피자 시장이 코로나로 살아났는데요. 지난해 다시 900억원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식품업계가 저렴한 가격으로 '1라운드' 경쟁을 펼쳤다면 맛과 품질을 갖춘 제품으로 '2라운드'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냉동피자 시장 1위인 오뚜기는 도우를 생 이스트로 반죽하고 저온 숙성해 진한 풍미와 쫄깃한 맛을 대폭 살렸습니다. CJ제일제당은 미국 냉동피자 2위 업체인 슈완스와의 기술 협력 상품을 처음으로 국내 시장에 내놨습니다. 제품 개발 단계부터 슈완스와 협업해 도우와 소스, 토핑을 전면적으로 업그레이드한 '고메 프리미엄 피자'를 선보인 것인데요. '3단 발효 숙성' 과정을 통한 수타 스타일 반죽으로 숨쉬는 도우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주부 이모 씨(35)는 평소 A사의 제품을 즐겨 먹는다. 하지만 이것 만큼은 B사 제품을 선택한다. 바로 '치킨너겟'이다. 평소 아이들의 간식이나 반찬으로 치킨너겟을 자주 구매하는데 열량 등 영양정보가 A사 제품에는 적혀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씨는 "아이들이 먹는 제품이다 보니 좀 더 꼼꼼하게 살피는 편인데, 어떤 제품에는 적혀있고 어떤 제품에는 적혀 있지 않다"며 "소아비만이 걱정돼 고열량 제품은 되도록 선택을 안하는 편이데 관련 정보가 없으니 평소 좋아하는 브랜드이지만 구매하기 꺼려진다"고 했다. 결국 이씨는 오늘도 B사 제품을 구매했다. 최근 기름없이 튀김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에어프라이어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만두, 치킨너겟, 돈까스 등 냉동식품 매출도 늘고 있다. 실제 이마트 치킨너겟은 지난해 대비224% 증가했다. SNS 상에서는 치킨이나 치킨너겟을 '180도에 10분' 등 에어프라이어 이용 팁을 공유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CJ제일제당, 대상, 하림 등 식품업체들도 잇따라 에어프라이어용 치킨너겟을 출시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일부 치킨너겟이나 돈까스 제품에 열양을 포함한 영양성분이 표기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1인가구의 숫자가 해마다 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5년 1인가구는 317만675가구였다. 2010년에는 414만2165가구, 2015년에는 520만3440가구, 2016년에는 539만7615가구로 증가했다. 2017년에는 561만8677가구로, 전체 가구 중 28.6%에 달한다. 4가구 중 1가구는 1인가구라는 의미다. 사정이 이렇자 1인가구의 '먹고사는 상황'도 변하고 있다. 트렌드에 민감한 식품업계는 가정식사 대체품을 뜻하는 ‘Home Meal Replacement(HMR)’의 수요가 빠른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편집자 주> <글싣는 순서> (상) 4가구 중 1가구는 1인 가구, 4조원 HMR시장 키운 성장동력 (중) '혼밥', '혼술' 즐기는 1인 가구, 배달시장도 키웠다 (하) 2030 1인 가구 잡기 나선 편의점 업계의 무한 진화 끼니를 제때 챙기기 어려운 1인 가구 위한 가정간편식, 시장 판도 바꿔 aT센터가 발표한 수치를 살펴보면 국내 HMR시장은 지난 2010년 7700억원에서 2016년 2조3000억원으로 연평균 20% 가량 성장했다. 2018년 HMR시장 규모는 약 3조원 가량,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