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맥도날드가 할로윈을 맞아 '1955 스모키 더블 베이컨'을 한정 출시하고 콜라보레이션 코스터 4종을 선보였습니다. 1955 스모키 더블 베이컨은 맥도날드가 탄생한 1955년 당시의 오리지널 버거 맛과 노하우를 그대로 담은 '1955 버거'에 베이컨과 특제 바비큐 소스를 추가한 제품입니다. 맥도날드는 1955 스모키 더블 베이컨은 지난 2019년 한정 출시 당시 호평을 얻은 받았다고 밝히면서 메뉴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칼로리는 560kcal. 나트륨이 785mg로 나트륨의 양이 상당합니다. 저는 맥도날드 선릉점 매장을 방문해 시식했는데요, 31일까지 모든 메뉴 구매 시 할로윈 스페셜 패키지로 제작된 음료 컵, 쇼핑백에 제품을 담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던 것과는 달리 일반적인 메뉴 패키지와 같았습니다. 스모키 베이컨답게 스모키향이 느껴지긴 했지만 감흥이 크진 않았어요. 바베큐 소스도 너무 자극적이 맛입니다. 소스의 양도 과하고요. 기존의 베이컨 토마토 디럭스 버거와의 차이점은 크게 없었어요. 스모키한향을 조금 첨가한 정도랄까요. 후렌치후라이 대신 주문한 치즈스틱의 수준도 떨어집니다. 치즈스틱은 맥도날드보다 롯데리아가 한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JW메리어트호텔 뷔페식당 '플레이버즈'는 호텔신라의 더 파크뷰만큼이나 인기가 많아진 곳이죠? 런치가격이 115000원으로 가격대가 좀 있는 편이지만 뷔페식당을 찾는 이유는 해당 업장과의 결투 같은 것이 아니겠어요? JW메리어트가 예약을 받은 것을 후회하게 해주겠다는 각오로 호기롭게 방문했습니다. 테이블마다 에비앙과 페라렐레 탄산수가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더 파크뷰가 음식의 가짓수보다 식재료로 승부를 걸었다면 플레이버즈는 파크뷰보다 음식의 종류가 다양했어요. 그리고 티와 커피 등의 음료를 무제한 무료로 제공한다는 점도 매력적이었습니다. 음식의 맛도 자극적이거나 느끼하지 않아서 좋았고요. 비싸고 조리하기 까다로운 식재료인 랍스터에 집중합니다. 두 마리씩 제공되는 점도 매우 마음에 들었어요. 그리고 웰컴푸드로 자몽하비스커스티와 치즈마카로니, 츄러스 등이 제공됩니다. 코스도 아닌 뷔페식당에서 3가지나 되는 웰컴푸드라니... 너무 음식을 남발하는 느낌입니다. 전복과 대게도 있습니다. 버터구이와 찐 대게는 살만 발라먹기 귀찮고 양고기는 특유의 향이 강해서 좋아하지 않으니 랍스터와 LA갈비를 공격합니다. 쓸데없는 탄수화물로 배를 채우면 억울하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하겐다즈가 8월에 출시한 신제품 트위스트&크런치 아이스크림은 전세계 최초로 한국시장에 출시됐다고 합니다. 트위스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두가지 맛이 함께 들어 있는데 초코칩이 가득 담겨져 있었어요. 제가 선택한 맛은 하겐다즈 트위스트 앤 크런치 '벨지안 초콜렛+바닐라' 크리미한 하겐다즈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벨지안 초콜릿 아이스크림이 트위스트 된 제품입니다. 진한 바닐라맛 아이스크림에 큼직한 초코청크가 가득 들어 있고 진한 벨지한 초콜릿 아이스크림에는 초콜릿 시럽이 듬뿍 들어 있어서 진하고 고소한 맛이 느껴졌어요. 단 걸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크리미한 바닐라의 맛이 저에겐 약간 헤비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어요. '벨지안 초콜릿&스트로베리'는 리얼 딸기 과육이 씹혀요. 상큼달콤한 맛이 매력적이었어요. 무엇보다 딸기도 초코도 맛 자체가 진해서 좋았습니다. '솔티드 카라멜 카푸치노'는 군데군데 초코청크가 들어있고 카라멜 시럽이 있어서 달콤함이 느껴졌어요. 다만 솔티드의 느낌은 없었어요 달콤한 카라멜일 뿐 솔티드는 아니었어요. 그리고 바로 꽝꽝 얼어 있는 상태보다 살짝 녹으면 풍성한 유지방의 느낌으로 먹을 수 있어요. 미니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29일 스타벅스는 스타벅스 50주년과 세계 커피의 날(10월1일)을 기념해 스타벅스리유저블 컵 데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스타벅스는 지속가능성 가치와 다회용 컵 사용 권장에 대한 친환경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밝혔습니다. 스타벅스의 액세사리에 관심이 없는 편이었지만 "대체 어떤 물건이길래 사람들이 대기줄을 설는 것일까"라는 의문이 들어서 저도 주문을 했습니다. 웨이팅을 극도로 싫어하는 저는 사이렌오더를 통해 아이스 돌체라떼와 카페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어요. 스타벅스가 사이렌 오더 주문 제한을 하고 1회 주문 시 최대 20잔까지 주문이 가능한다고 밝혔는데요, 한 번에 20잔을 주문하는 소비자들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중고거래를 통한 되팔기를 하는 것은 소일거리 치고는 너무 번거로울텐데 세상에는 참 별의별 사람이 다 있습니다. 지방의 경우 두 세시간 웨이팅은 기본이라고 하는데 제가 방문한 역삼 르네상스점은 점심시간이 가까운 12시였음에도 불구하고 붐비지 않았어요. 사이렌오더로 주문하고 음료가 준비됐다는 메시지를 받고 매장에 도착했더니 음료가 기다리고 있었어요. 카페 아메리카노를 담은 리유저블컵은 텀블러에 비해 가볍고 얇다보니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23일부터 맥도날드가 츄러스를 출시하고 해피스낵 라인업에 포함했습니다. 맥도날드는 ‘츄러스’는 2015년 첫 한정 판매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어 이례적으로 연장 판매가 진행다고 설명했는데요, 이번에는 맥도날드는 츄러스와 아메리카노를 500원 할인된 가격으로 함께 즐길 수 있는 ‘츄러스 콤보’도 선보였습니다 제가 주문한 메뉴는 츄러스 콤보와 불고기버거 입니다. 요즘 플라스틱 줄이기 운동으로 빨대가 사라지는 곳이 많죠? 빨대성애자인 저에게는 슬픈 소식이지만 북극곰이 아프다는데 어쩔 수 없죠. 스타벅스는 종이빨대로 플라스틱 빨대를 대신해 많은 소비자들에게 음료에서 종이맛이 난다는 원성을 듣고 있는데 맥도날드는 입을 대고 마셔도 불편하지 않은 '뚜껑이'로 변경했습니다. 입을 대고 마셨을 때 리드부분이 편한 구조로 돼있어서 빨대가 없어도 아쉽지 않았지만 결국 뚜껑이의 재질도 투명 플라스틱인데 플라스틱 절감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맥도날드는 츄러스의 특징으로 갓 튀겨져진 상태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폭신한 식감이 있다고 소개했는데 저는 눅눅한 식감에 저렴한 단맛이 나는 디저트 메뉴였어요. 놀이공원에서 먹었던 그 맛이 아닐거라고 예상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배스킨라빈스의 9월 이달의 맛은 '찰떡콩떡'입니다. 참 귀여운 네이밍이죠? 배스킨라빈스는 다가오는 추석을 맞이하는 의미로 인절미를 메인 원료로 활용해 고소한 맛을 살린 제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제품은 '쫀떡궁합'의 업그레이드 버전이기 때문에 '쫀떡궁합'보다 쫀득하고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라고 소개했어요. 이날 주문한 아이스크림은 맥심모카골드와 찰떡콩떡, 초코렛, 엄마는 외계인 입니다. 초코렛과 엄마는 외계인은 너무 익숙한 플레이버기 때문에 설명이 필요없죠? 찰떡콩떡 아이스크림은 찰떡과 콩고물을 베이스로 한 아이스크림에 인절미 떡과 흑임자 볼이 쏙쏙 들어가 쫄깃한 떡을 씹는 맛과 펑의 아삭한 식감을 살렸어요. 칼로리는 싱글 레귤러 기준 246Kcal. 하지만 정크푸드에 칼로리는 무의미 하겠죠? 칼로리가 높을 수록 자꾸 생각이 나고 손이 가는 맛은 사실이니까요.^^ 맥심 모카골드 아이스크림은 찰떡궁합처럼 쫀득한 식감이었어요. 생각보다 커피향이 강하지 않았고 은은한 커피향이 났어요. 빙그레 더위사냥의 크리미한 버전같기도 하고요. 쓴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샤베트 느낌으로 나왔으면 더 좋았을거 같기는 하지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멈 그랑 꼬르동 샴페인. F1경기의 우승 장면에서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며 마시는 샴페인으로 유명합니다. 피노누아 45%, 샤르도네 30%, 피노뮈니에 25%를 이용해 20여 개월 숙성해 만들었다고 하네요. 멈은 샴페인 페리에주에와 위스키 로얄살루트를 수입하는 페르노리카 코리아가 수입사입니다. 일전에도 멈을 마셔보긴 했지만 과음한 상태라서 맛이 기억이 안나더라고요.^^ 샴페인치고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가 많은 멈은 어떤 맛일까요? 샴페인 기포도 부드럽고 상큼한 산도도 좋지만 샴페인 특유의 토스트함이 없어요. 실망입니다. 산뜻하고 풍부한 버블은 생동감은 있어요. 배와 사과향이 스치면서 과일향이 나긴 하지만 뭔가 균형적이라는 생각은 안들어요. 다음 와인은 젊은 층들에게서 인기가 높은 브레드앤버터와 섹슈얼 초콜렛. 브레드앤버터는 피노누아로 선택을 했어요. 비비노앱에는 현지가격이 15000원 정도로 나오는데 국내가격이 너무 높아요. 나파밸리 와인으로 알려져있는데 와이너리가 나파 카운티에 위치 했을 뿐 실제 사용한 포도는 캘리포니아산이기 때문에 나파밸리 와인이라고는 할 수 없어요. 그래서 레이블에도 나파밸리가 없습니다. 피노누아 특유의 옅은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맥도날드와 경남 창녕군이 마늘 소비촉진을 위해 추진한 Taste of Korea 프로젝트의 '창녕갈릭버거'가 매출이 높다죠? 맥도날드는 지난달 6일 출시한 '창녕갈릭버거'가 출시한 지 3주도 안 돼 판매량 110만 개를 돌파하고 전국 매장에서 제품이 모두 일시 품절, 2일부터 판매가 재개됐다고 밝혔는데요, 어떤 맛일까요? 매장마다 선찬순으로 마늘모양 스페셜 패키지에 담아준다는데 맥도날드가 이런 디테일에도 신경을 썼다는게 놀라웠습니다. 창녕 갈릭 버거 1개에는 경남 창녕에서 생산한 마늘 6쪽이 들어가며 햇마늘을 통째로 갈아 넣은 토핑을 이용해 마늘 특유의 감칠맛과 풍미를 살렸다는 것이 맥도날드의 설명입니다. 패티는 2장, 마늘 아이올리와 갈릭토핑이 들어가서 마늘향이 나긴 하는데 은근하게 불고기버거의 소스 맛이 나요. 익숙한 달콤한 맛이랄까요. 하지만 마늘향은 확실하게 난답니다. 패티 중간에 마늘 토핑도 넉넉하게 들어가서 마늘 좋아하시는 분들은 선호할 맛입니다. 창녕 마늘은 단맛이 강하고 매운맛이 덜하다고 합니다. 맥도날드처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메뉴로 마케팅을 진행하는 방법은 정말 바람직하다고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프라하에 가보신 적이 있나요? 제가 경험한 프라하는 유럽에서 발언권이 낮고 가난하고 음울하지만 독특한 건축과 성찰할 수 있는 풍경의 관광자원이 있는 나라로 기억됩니다. 특히, 카를교에서 마주한 지는 해의 모습과 아픈 과거를 묵묵히 버텨낸 광장. 그리고 한국의 떡볶이나 오뎅을 판매하는 포장마차처럼 슈니첼버거와 핫도그 햄을 구워서 판매하는 노점이 기억납니다. 젤리와 사탕류를 좋아하던 취향 탓에 본국에서 맥주를 맛보지 못한 것이 오랜시간 아쉬웠어요. 체코의 속담 중에 "좋은 맥주는 한 모금만 마셔봐도 알 수 있지만, 정확한 맛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취해봐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맥주를 사랑하는 나라입니다. UN의 통계에 따르면, 체코인의 1인당 연간 맥주 소비량은 157L로, 단연 세계 1위라고 합니다. 1842년 ‘황금빛 라거(Golden lager beer)’라고 불리는 필스너 우르켈(Pilsner Urquell)이 사랑받고 있지만 그에 못지 않은 인기를 누렸던 코젤은 어떤 맥주일까요. 코젤은 염소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요. 검은색을 띠는 흑맥주로 둔켈 특유의 커피향과 카라멜 향을 느낄 수 있어요. 달콤함을과 함께 묵직하지만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유명한 호족반 2층에 위치한 파씨오네. 가성비 좋은 미슐랭 프렌치 레스토랑으로 유명하죠? 2018년부터 미슐랭에 선택됐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쉐프님께서 직접 메뉴판을 들고 메뉴를 설명해줍니다. 첫번째 아뮤즈 부쉬는 파마산치즈와 트러플이 올라간 슈와 부라타 치즈와 도미가 올라간 라임이었어요. 저 슈 위에 트러플 조각이 올라갔는데 진하게 트러플 풍미가 올라와요. 그렇지만 트러플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제가 먹기엔 너무 묵직한 향이었어요. 도미도 신선하구 위에 치즈와 라임이 상큼하게 어울렸습니다. 스프는 버터넛스쿼시. 땅콩호박인데 파인 다이닝에서 스프 식재료로 많이 쓰이더라고요. 부드럽고 치즈향도 나고 가볍게 먹기 좋은 스프였어요. 홀스레디쉬 소스를 곁들인 한우 카르파치오는 좋았지만 생고기를 좋아하지 저의 취향과는 안맞았네요. 바닷가재소스를 곁들인 해산물 플레이트는 대하와 뽈락, 한치가 어우렸고요. 질기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드디어 나온 메인. 17000원을 추고 추가한 한우등심은 쫄깃하고 부드러웠어요. 일행이 주문한 양고기는 양고기 특유의 누린내가 나지 않았다고 하네요. 런치임에도 디저트메뉴가 두 개인 점도 좋았어요 밀푀유는 바삭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