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1979년 맥도날드는 어린이를 위한 메뉴인 ‘해피밀(Happy Meal)’을 출시했다고 하죠? 해피밀은 1977년 맥도날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지역의 광고 담당자였던 딕 브람스(Dick Brams)가 아이들을 위한 프로모션으로 햄버거 세트를 주문하면 장난감을 끼워주는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해요. 캐릭터 토이를 증정해 흥행에 성공한 맥도날드는 1979년부터는 ‘해피밀’이라는 고정 메뉴로 자리를 잡게 되면서 1990년대에 한국맥도날드에 도입됩니다. 이번 10월 행사 제품은 게임 캐릭터 '슈퍼 마리오'의 마리오와 루이지,피치공주, 그리고 요시의 라인업인데 전 피치공주를 선택했답니다. 피치공주를 딱히 좋아하진 않지만 피치공주를 보려면 몇 판을 깨야하는지 마리오게임을 해보신 분은 아실거예요. 햄버거는 불고기 버거, 사이드는 감자튀김, 음료는 쥬스를 선택했어요. 해피밀 박스도 귀여운 미니언즈였어요. 맥도날드 불고기 버거는 모두 아는 맛처럼 불고기 소스가 너무 범벅...된 느끼하지만 왠지 익숙한 맛에 사이즈도 작아요. 이렇다 할 특징도 장점도 없지만 3800원이라는 가격에 피규어 장난감까지 득템할 수 있다는 메리트 때문에 해피밀 피규어만 모으는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롯데리아가 군 전역자의 추억 속 메뉴인 ‘군대리아’를 재현한 신메뉴가 이근 대위를 모델로 발탁한 마케팅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리아는 28일 버거 원재료를 식판에 담아 취향대로 즐기는 밀키트형 신제품 ‘밀리터리버거’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보도자료를 보고 든 생각은 "도대체 어떤 맛일까"였다. 군대 경험이 없는 여자인 내 입에도 맞을까? 제품을 사기 위해 들른 롯데리아 선릉점은 오전 11시 20분이었지만 배달 앱에서도 본 매장에서도 품절을 기록하고 있었다. 어쩔 수 없이 가까운 역삼점을 이용해 제품을 주문했다. 매장가는 6200원이었지만 배달앱에서는 7200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제품의 구성은 롯데리아 버거 번 2개, 슬라이스햄, 소고기패티, 양배추 샐러드와 잼 2종, 피클, 등이 담긴 식판 용기 도시락, 비닐 장갑이었다. 생각보다 볼품 없는 내용물과 처음 보는 구성이 난감하면서도 "대체 어떻게 먹는 것일까"궁금증이 들었다. 매장에서 먹을 경우 먹는 설명서를 동봉해준다고 하는데 나는 배달을 통해 구입해서인지 설명서가 없었다. 인터넷과 SNS검색을 통해 첫 번째 버거에 딸기잼을 바르고 패티와 양배추 샐러드, 피클을 얹어 먹어봤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올해 추석은 예년의 추석의 모습과는 다른데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추석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귀성을 포기하고 집에서 연휴를 보내는 집콕족이 늘어났습니다. 고향에 가지 못하는 아쉬움과 온 가족이 둘러 앉아 명절음식을 만드는 풍경도 사라져 안타깝습니다. 지글지글 소리와 함께 막 구워진 전을 보면 손이 안 갈 수 없습니다. 추석이나 되야 맛 보는 쫀득하고 고소한 송편은 또 어떻구요. 집에만 있다고 명절음식을 맛보지 않을 순 없죠. 오늘의 맛은 가정간편식(HMR) 명절음식 입니다. 모듬전과 송편, 잡채, 떡갈비를 준비했습니다. 전통의 맛을 그대로 살린 고기완자와 동태전, 꼬지산적으로 구성 이마트 '모듬전' 진한 향의 쑥과 우리쌀, 고사한 팥으로 만든 전통 그대로의 맛 이마트 '쑥팥송편' 국산 돼지고기와 다채로운 6가지 고명, 비법 소스로 맛을 낸 CJ제일제당 '비비고 잔칫집 모둠잡채' 100% 국산 돼지고기를 두툼하게, 비법양념으로 한국인 입맛에 딱 오뚜기 '오즈키친 떡갈비 이마트 '모듬전' 용량/가격 : 470g, 8880원(100g당 1890원) 원재료 원산지 : 명태포 러시아산, 돼지고기 국산, 닭고기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푸드투데이가 새로 나온 음식이나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음식점을 직접 찾아가 후기를 리뷰합니다. 맛이 궁금한데 모험을 하기 싫다는 생각이 들거나 해박한 지식은 아니더라도 솔직한 리뷰가 궁금하신 분들은 인스타그램 https://instagram.com/cho.9114로 디엠을 보내주세요. 술,고기,와인,스시야,미슐렝레스토랑,노포,신상품 등 장르를 불문하고 찾아갑니다. 진중함과 깊이는 없지만 월급을 오롯이 먹는데 탕진하는 기자가 '내돈내산' 후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편집자주> PASQUA 11 MINUTES(Italy) SNS에서 핫한 로제와인, 파스쿠아 일레븐미닛. 왜 이름이 일레븐미닛일까 궁금했는데 만드는 과정에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로제와인은 적포도를 이용해서 만들어지는데요, 적포도 껍질을 제거 후 포도알맹이만 추출하고 로제 컬러를 위해 포도 껍질을 넣어주는데 그 시간이 11분이기 때문에 이름도 '11분'이라는 이름을 붙여졌습니다. 수입사에서 물량공세를 했던 걸까요? 인스타 감성인 일레븐미닛을 콜키지가 프리인 신사동 '김수사'의 사시미 코스와 함께 페어링 했습니다. 대부분의 와인의 마개가 코르크로 만들어진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화식을 하지 않던 인류는 새로운 요리방법이 발견될 때마다 기존의 식사량보다 두 세 배의 음식을 먹게 됐다"고 한 철학자는 말했다. 배달음식의 진화도 마찬가지인걸까. 피자와 치킨, 중식이 전부였던 배달음식의 종류가 엄청나게 많아졌다. 기자실에 출근해서 점심과 저녁미팅을 하던 평소보다 재택근무가 확대되면서 배달음식을 먹는 빈도수가 높아진 사람은 나뿐인 것일까. 코로나 19로 기자실이 문을 닫으면서 재택근무를 실시하라는 데스크의 명이 떨어졌다. 자연스레 자가격리의 시간을 가진 한 달여의 기간동안 신나게 배달앱으로 음식을 주문해 먹기 시작했다. 이상하게도 출.퇴근을 하던 일상보다 활동.운동량이 현저히 줄어들었는데 먹고 싶은게 많아지고 배달앱에 입점한 음식들은 식탐을 불렀다.(사실 식탐이 아예 없다고는 볼 수 없었지만...) 카페부터 분식집은 물론 삼겹살 전문점까지 다양한 업장의 메뉴가 모두 배달이 되는 신세계를 만나자 정신이 나갔던 것 같다.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를 오가며 아침부터 야식까지 야무지게 쉴 새 없이 시켜먹었다. 같은 업체라도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는 서비스와 배달료, 최소금액이 달랐다. 예를 들어 A와플전문점에서 메뉴를 주문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얇은피 만두에 이어 노엣지 피자까지 연이어 성공에 거둔 풀무원이 이번에는 라면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로스팅 공법으로 자연 재료의 깊고 진한 맛을 살린 2세대 라면이라는 것인데요. 핵심은 ‘HTT 로스팅(High Temperature Touchdown Roasting) 공법’이라고 합니다. 이 공법으로 각 재료가 가진 본연의 맛을 폭발적으로 끌어올려 진하고 깊은 맛의 라면을 만들었다는 것이 풀무원 측의 설명입니다. 로스팅 공법은 흔히 커피에서 볼 수 있죠. 생두를 볶아서 원두로 만드는 작업을 거쳐 원두가 지닌 고유의 맛과 향이 살아하는 것입니다. 생두에 열을 가해 생두의 세포조직이 파괴되면서 당, 카페인, 지질, 유기산 등 여러가지 성분들이 열화학 반응을 일으키고 이 과정들은 맛있는 커피를 즐기기 위해 꼭 필요한 작업입니다. 다양한 볶는 방법에 따라 같은 생두라도 천차만별의 맛을 만들어 냅니다. 이 공법을 라면에 적용한 것입니다. 사실 풀무원의 라면 사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2011년 기름에 튀기지 않은 비유탕면 '자연은 맛있다'를 출시하며 라면시장에 도전장을 낸 바 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나트륨 함량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고소한 빵 굽는 냄새에 이끌려 빵집에 들어가 빵을 구입해 봤던 경험~ 한번쯤은 있을 것입니다. 특유의 빵 굽는 고소한 냄새가 식욕을 자극합니다. 이 고소한 빵 굽는 냄새가 이제 집에서 난다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전 세계적으로 홈베이킹 바람이 불고 있는 요즘, 냉동 베이커리의 출시는 그야말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제빵사가 아니여도 누구나 간편하게 베이커리 전문점 맛을 낼 수 있습니다. 냉동 베이커리는 급속 냉동기술을 제조 공정의 특정 단계에 적용해 제품 본연의 맛과 질감, 일정한 규격과 품질을 유지하면서 유통기한을 늘린 베이커리 입니다. 소비자는 냉동상태로 구입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전자레인지, 에어프라이어 등을 이용해 갓 구운 빵을 즐길 수 있습니다. 냉동 베이커리의 최대 장점은 갓 구운 빵을 바로 즐길 수 있다는 점과 긴 유통기한, 원하는 만큼만 구워 먹을 수 있어 버릴 일이 없다는 것입니다. CJ제일제당에 이어 롯데제과도 냉동 베이커리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이 시장을 지켜보던 SPC의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파리바게뜨도 뒤늦게 뛰어들었습니다. 전국에 상당한 가맹점을 두고 있는 SPC에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후덥지근한 장마와 푹푹 찌는 무더위로 시원한 음식이 절로 생각이 납니다. 여름에는 뜨거운 국물라면 보다는 시원한 면 제품이 인기죠. 그 중 메밀국수는 여름철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별미 음식입니다. 메밀국수는 조선시대부터 널리 먹어온 유래 깊은 음식 중 하나입니다. 궁중에서도 여름이면 시원한 메밀국수를 즐겼다고 합니다. 메밀은 영양가가 매우 높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단백질이 다른 곡류에 비해 12~14%나 더 함유돼 있다고 합니다. 또한 메일은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체내에 열을 내려주고 염증을 가라앉혀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야말로 여름 음식으로 딱이네요~ 메밀국수와 소바 차이는? 소바는 일본의 전통적인 면 요리로 회갈색 면을 다시마와 가다랑어포로 우린 차가운 간장 국밀인 쯔유에 찍어 먹는다. 크게 냉소바와 온소바로 나뉜다. 소바는 메밀가루 반죽을 밀대로 넓게 펴 병풍처럼 말아 접은 후 가늘고 길께 써는 점이 메밀국수와 다르다. 오늘의 리뷰는 담가 먹고, 말아 먹는 CJ제일제당 '가쓰오메밀생면', 오뚜기 '면사랑메밀소바', 풀무원식품 '가쓰오메밀소바' 입니다. 비법 쯔유 소스에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제주도 애월 카페 '지금 이 순간' '지금 이 순간'은 오픈 초기인 2016년도에 첫 방문한 곳인데요, 한담해변이 보이는 아름다운 경관이 인상적인 카페랍니다. 로스팅 국가대표 이승진 대표와 경주마 '지금 이 순간'의 마주 최성룡 대표가 함께 운영하고 있는 곳이라고 하네요. 그만큼 커피 맛은 자부할 수 있겠죠? 매장 분위기부터 음료와 디저트, 뷰까지 모두 다 만족스러운 곳이었답니다. 이 곳은 실내는 전체적으로 시멘트로 꾸며져 거칠지만 세련된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어요. 인테리어도 특이합니다. 활짝 오픈된 폴딩도어로 시원한 바닷바람이 들어옵니다. 세련된 소품과 로얄 코펜하겐의 도자기와 앤틱 가구도 전시돼 있습니다. 이승진 대표가 오랜시간 직접 모은 소품이라고 합니다. 또, 벽면 한 켠에는 말안장을 비롯한 승마용품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카페 이름인 '지금 이 순간'은 한국경주마 랭킹 1위로 승마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경주마의 이름이라고 합니다. 주문한 메뉴는 수박스무디와 아이스라떼, 티라미스를 주문했는데요. 이 대표는 식기류에 대한 조예가 깊은신가봐요. 티라미스가 담겨진 접시는 르쿠루제, 아이스라떼는 시원한 주석잔에 나왔어요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폭우가 쏟아지던 6월의 주말 즉흥적으로 제주도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많은 비가 내려서 운전하는데 어려움은 있었지만 그만큼의 운치가 느껴지는 날씨였어요. 애월의 해안도로에 위치한 '해녀의 집'. 제주도에 여러 지점이 있지만 애월에 있는 곳이 바다와 현무암이 어우려져 묘한 쓸쓸함을 자아내는 분위기가 좋아요. 분명히 동료기자와 동행했을 때 술도 함께 마신 기억이 있는데 2018년부터는 판매를 안하신다고 하네요. 전복죽과 문어숙회가 유명한 집이기 때문에 두 메뉴를 모두 시켜봅니다. 단점은 전복죽은 2인분 부터 주문이 가능하다는 점과 휴게음식점으로 등록이 돼서 술 판매를 안한다는 점입니다. 문어숙회는 씹었을 때 질기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에요. 오이와 다시마, 고추를 기본으로 주시는데 포장을 했을 때도 인심좋게 함께 싸주셨어요. 김치와 깍두기도 시원함이 느껴지고 적당히 매콤한 맛이 괜찮았지만 의외로 전복죽은 전복의 향이 강하지도 않고 들어간 전복의 양이 많지 않은 탓인지 원물감도 느껴지지 않아서 살짝 실망감이 들었습니다. 두 번째로 방문한 곳은 애월읍에 위치한 '정직한 돈'. 제주도에 많고 많은 흑돼지 전문점 중에 숙소와 가장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