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역삼 센터필드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야심차게 만든 곳이죠? 역삼동의 상징과 같았던 르네상스호텔 자리에 조선팰리스와 센터필드가 들어선 후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푸드스트리트는 서울시내의 맛집 들을 한 군데 모아놓은 형식인데요, '미미담'은 한남동에서 갈빗대를 넣고 끓은 갈비곰탕으로 유명한 업장이라고 합니다. '한와담'을 운영하고 있는 호박패밀리의 한식 브랜드인데요, 특이하게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 주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애주가인 저와 일행은 입구에 진열된 주류를 무료로 마실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갈비곰탕을 비롯해 평양냉면과 어복쟁반 소고기 국밥 등 한식이 주를 이루는 메뉴입니다. 2차를 위해 간단하게 갈비곰탕과 녹두지짐이를 주문했습니다. 갈비곰탕의 경우 다른 매장과는 다르게 밥이 국에 말아져서 나오기 때문에 저처럼 국에 밥을 말아먹는 것을 싫어하시는 분은 밥을 별도로 달라고 하셔야해요. 뼈에 붙은 고기의 양도 푸짐하고 차림새도 정갈하지만 뭔가 부족한 맛이었습니다. 14000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한다면 역삼동 직장인들에게 점심 한 끼로 적은 금액이 아닌데 가격대비 별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함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용산 용문시장 주변의 '라면전문점' 이름도 정직한 이 곳은 개그맨 유재석 씨가 방송에서 소개해 유명세를 탔는데요, 85세이신 할머니 사장님께서 혼자 운영을 하시는 곳입니다. 의자가 4개 뿐일 정도로 작은 업장인데 라면을 종류별로 판매를 하고 계셔서 취향대로 선택할 수는 있었어요. 설렁탕집을 15년 동안 운영하셨다는 사장님이 담근 김치와 깍두기가 감칠맛이 났어요. 국물라면은 모두가 아는 그 맛. 라면은 왜 집에서 먹는 맛보다 사먹는 맛이 더 좋다고 느껴질까요? 짜파게티는 국물이 흥건한 스타일로 어릴때 할머니가 끓여주시던 짜파게티가 생각이 났어요. 라면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재방문할 일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재밌고 따뜻한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 방문한 곳은 유명 유투버들의 방문으로 유명해진 술을 판매하는 분식집 맛나분식. 지역적 특징이 작용했는지 전반적으로 가격이 매우 저렴했어요. 순대는 여러 부위를 섞어주는 구성으로 따끈한 온기가 좋았습니다. 떡볶이는 어릴때 먹는 분식집 떡볶이의 맛이 연상되는 맛이었는데 만들고 시간이 경과했는지 좀 불어있었고요. 튀김을 시키면 떡볶이 소스를 부어 주셔서 좋았어요. 맛나분식의 베스트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해남집'은 신사동의 먹자골목은 과거에 젊음과 트렌드의 거리인 가로수길의 안쪽에 위치했는데요, 신사동의 대표적인 노포인 '해남집'은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소개돼 유명세를 탔죠? 수요미식회의 낙지 편에도 출연했다고 합니다. 제가 주문한 메뉴는 해남집의 시그니처 메뉴라고 하는 '해남정식'2인분과 매생이 국입니다. 해남정식은 사이즈가 작은 돌게로 만든 간장게장과 조기구이, 제육볶음, 계란찜이 포함됐어요. 남도 느낌이 물씬 나는 묵은지와 파김치, 볶은김치도 함께 제공되지만 가격 대비 구성은 좀 별로인 편입니다. 아무래도 신사동의 물가가 반영된 점도 있겠죠? 모든메뉴를 해남에서 공수해 온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몇몇 밑반찬은 제품을 받아왔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해남집의 시그니처 메뉴인 풀치도 없었고요. 돌게장은 비린내가 좀 심하게 났기 때문에 "굳이 왜 상에 올렸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협찬을 많이 받기로 유명한 한 블로거는 백반과 한정식의 중간이라고 소개했던데.... 해남집도 협찬으로 방문한 것일까요? 안주가 부족해서 시킨 매생이국은 깔끔하고 시원한 맛은 있었지만 매생이의 양도 부족하고 가격이 아쉬웠습니다. 밑반찬이 휘둥그레 깔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따뜻한 커피가 생각나는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제 취향은 얼어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얼죽아'지만 맥도날드는 바닐라라떼를 이디야는 토피넛라떼를 출시했다는 소식을 듣고 시음해봤습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호응도가 높은 '이디야'의 토피넛라떼의 가격은 4000원. 이디야 맘대로 토피넛라떼의 성지라는 문구를... 짙은 월넛컬러로 고소한 향은 나는데 두유맛과 견과류향이 슬쩍 올라옵니다. 애매한 맛이 었습니다. 두유에 우유와 견과류 약간을 넣고 갈아넣은 맛인데 밸런스가 전혀 안맞아요. 그냥 돈을 더 주고 스타벅스의 토피넛라떼를 먹는게 낫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맛은 차라리 일행이 주문한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낫네요. 다음은 맥도날드의 맥카페. 맥카페는 저렴하지만 묵직한 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죠? 맥도날드는 '바닐라 라떼'는 맥카페의 대표 인기 메뉴인 '카페라떼'와 바닐라가 만나 바닐라 특유의 은은한 달콤함과 부드러운 향까지 풍부하게 음미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커피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프랜차이즈들이 많아져서인지 3200원이라는 가격은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되진 않았어요. 소복한 우유폼을 보며 바닐라 향 특유의 달콤함을 기대했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맥도날드가 할로윈을 맞아 '1955 스모키 더블 베이컨'을 한정 출시하고 콜라보레이션 코스터 4종을 선보였습니다. 1955 스모키 더블 베이컨은 맥도날드가 탄생한 1955년 당시의 오리지널 버거 맛과 노하우를 그대로 담은 '1955 버거'에 베이컨과 특제 바비큐 소스를 추가한 제품입니다. 맥도날드는 1955 스모키 더블 베이컨은 지난 2019년 한정 출시 당시 호평을 얻은 받았다고 밝히면서 메뉴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칼로리는 560kcal. 나트륨이 785mg로 나트륨의 양이 상당합니다. 저는 맥도날드 선릉점 매장을 방문해 시식했는데요, 31일까지 모든 메뉴 구매 시 할로윈 스페셜 패키지로 제작된 음료 컵, 쇼핑백에 제품을 담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던 것과는 달리 일반적인 메뉴 패키지와 같았습니다. 스모키 베이컨답게 스모키향이 느껴지긴 했지만 감흥이 크진 않았어요. 바베큐 소스도 너무 자극적이 맛입니다. 소스의 양도 과하고요. 기존의 베이컨 토마토 디럭스 버거와의 차이점은 크게 없었어요. 스모키한향을 조금 첨가한 정도랄까요. 후렌치후라이 대신 주문한 치즈스틱의 수준도 떨어집니다. 치즈스틱은 맥도날드보다 롯데리아가 한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JW메리어트호텔 뷔페식당 '플레이버즈'는 호텔신라의 더 파크뷰만큼이나 인기가 많아진 곳이죠? 런치가격이 115000원으로 가격대가 좀 있는 편이지만 뷔페식당을 찾는 이유는 해당 업장과의 결투 같은 것이 아니겠어요? JW메리어트가 예약을 받은 것을 후회하게 해주겠다는 각오로 호기롭게 방문했습니다. 테이블마다 에비앙과 페라렐레 탄산수가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더 파크뷰가 음식의 가짓수보다 식재료로 승부를 걸었다면 플레이버즈는 파크뷰보다 음식의 종류가 다양했어요. 그리고 티와 커피 등의 음료를 무제한 무료로 제공한다는 점도 매력적이었습니다. 음식의 맛도 자극적이거나 느끼하지 않아서 좋았고요. 비싸고 조리하기 까다로운 식재료인 랍스터에 집중합니다. 두 마리씩 제공되는 점도 매우 마음에 들었어요. 그리고 웰컴푸드로 자몽하비스커스티와 치즈마카로니, 츄러스 등이 제공됩니다. 코스도 아닌 뷔페식당에서 3가지나 되는 웰컴푸드라니... 너무 음식을 남발하는 느낌입니다. 전복과 대게도 있습니다. 버터구이와 찐 대게는 살만 발라먹기 귀찮고 양고기는 특유의 향이 강해서 좋아하지 않으니 랍스터와 LA갈비를 공격합니다. 쓸데없는 탄수화물로 배를 채우면 억울하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하겐다즈가 8월에 출시한 신제품 트위스트&크런치 아이스크림은 전세계 최초로 한국시장에 출시됐다고 합니다. 트위스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두가지 맛이 함께 들어 있는데 초코칩이 가득 담겨져 있었어요. 제가 선택한 맛은 하겐다즈 트위스트 앤 크런치 '벨지안 초콜렛+바닐라' 크리미한 하겐다즈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벨지안 초콜릿 아이스크림이 트위스트 된 제품입니다. 진한 바닐라맛 아이스크림에 큼직한 초코청크가 가득 들어 있고 진한 벨지한 초콜릿 아이스크림에는 초콜릿 시럽이 듬뿍 들어 있어서 진하고 고소한 맛이 느껴졌어요. 단 걸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크리미한 바닐라의 맛이 저에겐 약간 헤비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어요. '벨지안 초콜릿&스트로베리'는 리얼 딸기 과육이 씹혀요. 상큼달콤한 맛이 매력적이었어요. 무엇보다 딸기도 초코도 맛 자체가 진해서 좋았습니다. '솔티드 카라멜 카푸치노'는 군데군데 초코청크가 들어있고 카라멜 시럽이 있어서 달콤함이 느껴졌어요. 다만 솔티드의 느낌은 없었어요 달콤한 카라멜일 뿐 솔티드는 아니었어요. 그리고 바로 꽝꽝 얼어 있는 상태보다 살짝 녹으면 풍성한 유지방의 느낌으로 먹을 수 있어요. 미니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29일 스타벅스는 스타벅스 50주년과 세계 커피의 날(10월1일)을 기념해 스타벅스리유저블 컵 데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스타벅스는 지속가능성 가치와 다회용 컵 사용 권장에 대한 친환경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밝혔습니다. 스타벅스의 액세사리에 관심이 없는 편이었지만 "대체 어떤 물건이길래 사람들이 대기줄을 설는 것일까"라는 의문이 들어서 저도 주문을 했습니다. 웨이팅을 극도로 싫어하는 저는 사이렌오더를 통해 아이스 돌체라떼와 카페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어요. 스타벅스가 사이렌 오더 주문 제한을 하고 1회 주문 시 최대 20잔까지 주문이 가능한다고 밝혔는데요, 한 번에 20잔을 주문하는 소비자들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중고거래를 통한 되팔기를 하는 것은 소일거리 치고는 너무 번거로울텐데 세상에는 참 별의별 사람이 다 있습니다. 지방의 경우 두 세시간 웨이팅은 기본이라고 하는데 제가 방문한 역삼 르네상스점은 점심시간이 가까운 12시였음에도 불구하고 붐비지 않았어요. 사이렌오더로 주문하고 음료가 준비됐다는 메시지를 받고 매장에 도착했더니 음료가 기다리고 있었어요. 카페 아메리카노를 담은 리유저블컵은 텀블러에 비해 가볍고 얇다보니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23일부터 맥도날드가 츄러스를 출시하고 해피스낵 라인업에 포함했습니다. 맥도날드는 ‘츄러스’는 2015년 첫 한정 판매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어 이례적으로 연장 판매가 진행다고 설명했는데요, 이번에는 맥도날드는 츄러스와 아메리카노를 500원 할인된 가격으로 함께 즐길 수 있는 ‘츄러스 콤보’도 선보였습니다 제가 주문한 메뉴는 츄러스 콤보와 불고기버거 입니다. 요즘 플라스틱 줄이기 운동으로 빨대가 사라지는 곳이 많죠? 빨대성애자인 저에게는 슬픈 소식이지만 북극곰이 아프다는데 어쩔 수 없죠. 스타벅스는 종이빨대로 플라스틱 빨대를 대신해 많은 소비자들에게 음료에서 종이맛이 난다는 원성을 듣고 있는데 맥도날드는 입을 대고 마셔도 불편하지 않은 '뚜껑이'로 변경했습니다. 입을 대고 마셨을 때 리드부분이 편한 구조로 돼있어서 빨대가 없어도 아쉽지 않았지만 결국 뚜껑이의 재질도 투명 플라스틱인데 플라스틱 절감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맥도날드는 츄러스의 특징으로 갓 튀겨져진 상태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폭신한 식감이 있다고 소개했는데 저는 눅눅한 식감에 저렴한 단맛이 나는 디저트 메뉴였어요. 놀이공원에서 먹었던 그 맛이 아닐거라고 예상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배스킨라빈스의 9월 이달의 맛은 '찰떡콩떡'입니다. 참 귀여운 네이밍이죠? 배스킨라빈스는 다가오는 추석을 맞이하는 의미로 인절미를 메인 원료로 활용해 고소한 맛을 살린 제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제품은 '쫀떡궁합'의 업그레이드 버전이기 때문에 '쫀떡궁합'보다 쫀득하고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라고 소개했어요. 이날 주문한 아이스크림은 맥심모카골드와 찰떡콩떡, 초코렛, 엄마는 외계인 입니다. 초코렛과 엄마는 외계인은 너무 익숙한 플레이버기 때문에 설명이 필요없죠? 찰떡콩떡 아이스크림은 찰떡과 콩고물을 베이스로 한 아이스크림에 인절미 떡과 흑임자 볼이 쏙쏙 들어가 쫄깃한 떡을 씹는 맛과 펑의 아삭한 식감을 살렸어요. 칼로리는 싱글 레귤러 기준 246Kcal. 하지만 정크푸드에 칼로리는 무의미 하겠죠? 칼로리가 높을 수록 자꾸 생각이 나고 손이 가는 맛은 사실이니까요.^^ 맥심 모카골드 아이스크림은 찰떡궁합처럼 쫀득한 식감이었어요. 생각보다 커피향이 강하지 않았고 은은한 커피향이 났어요. 빙그레 더위사냥의 크리미한 버전같기도 하고요. 쓴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샤베트 느낌으로 나왔으면 더 좋았을거 같기는 하지